월요일과 화요일 양일에 걸쳐 앨라배마 전역에 몰아 닥친 폭풍우 및 토네이도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기록했다.
라임스톤 카운티에서는 월요일 오후 5시경 토네이도가 한 모바일 주택을 덥쳐 60세의 도로시 진 홀리스와 33세 된 아들 칼톤 얼 홀리스가 사망했다. 월요일 밤 터스칼루싸에서도 역시 토네이도가 한 주택을 파괴하면서 지하실에 대피해 있던 21세의 존 서버티가 사망했다. 서버티는 앨라배마 대학의 수영 선수로 장래가 유망하던 선수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애슨스-라임스톤 병원에서는 17명의 토네이도 부상자들을 치료했으며 2명은 입원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의 각 학교들도 폭풍우로 휴교하거나 수업이 지연되는 일이 속출했다. 로렌스, 라임스톤, 모건, 터스칼루싸 카운티 모든 학교는 화요일 휴교했다. 알렉산더 시와 칠톤, 콜버트 카운티는 수업을 늦게 시작했다. 수요일에도 폭풍우가 예보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월요일 밤에 토네이도로 24,000가구 이상이 정전돼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편 터스칼루싸에 마련된 두 곳의 재난 대피소에는 월요일 밤에 각각 150명과 200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 오후 7세된 아들과 대피소를 찾은 사이몬 터너는 50여명 이상이 사망한 3년 전의 토네이도가 생각에 떠올라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는 앨라배마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도록 연방 재해대책 기구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벤틀리와 그의 경호팀도 화요일 새벽 몽고메리에 토네이도가 예보돼 주지사 관저 지하실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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