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도 높아져... 현 주지사와 경쟁 볼만해 질 듯
조지아 주지사 민주당 후보인 제이슨 카터 주 상원의원의 선거기금 규모가 강력한 경쟁자인 공화당 네이선 딜 현 주지사를 앞지를 전망이다.
AJC는 27일 카터 상원 의원이 최근 할아버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모금 운동 가세 덕분에 선거기금 누적 규모에서 딜 주지사와 같은 수준까지 따라 붙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손자의 주지사 당선을 위해 최근 뉴욕에서 민주당 거물인사들과 기금모금행사를 갖는 한편 6월에도 대대적인 선거기금 모금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전 대통령인 할아버지의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 덕에 카터 상원의원의 최근 선거기금 규모만 따지면 '선거기금 모금 기계'라고까지 불리는 딜 주지사의 실적을 5배 이상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 신문의 보도 내용이다.
특히 카터 상원의원은 모금된 선거기금 중 타 주에서 모금된 비율이 전체의 16%정도로 딜 주지사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터 상원의원의 대한 지지율도 급등해 현재 59%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당초 카터 상원의원은 “주지사 선거는 미래에 대한 선택이지 내 가족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이 할아버지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피해 왔다.
그러나 선거가 다가와 올수록 할아버지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특히 공화당 측이 이런 카터 상원의원의 이중적인 행보에 대해 비아냥 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의 한 관계자는 “가장 강력한 후원자와 거리를 둔다면서 정작 선거에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가장 강력한 후원자를 끌어 안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공화당이 확고하게 지배하고 있는 조지아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자유적인 행보는 오히려 손자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 공화당의 주지사 선거 승리를 예견했다.
이우빈 기자
▲지난 2010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손자 제이슨 카터 주상원의원 선거를 위해 애틀랜타의 한 마트 앞에서 선거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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