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한인 주력업종 바뀐다

소매업 줄고 서비스업 커져 주류시장 구조 근접

by admin posted Apr 3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민병갑 교수 보고서발표

 

뉴욕, 뉴저지 한인 비즈니스의 주력 업종이 이민사회의 발달과 함께 전통적인 상품소매업에서 개인 서비스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점차 미 주류시장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 칼리지 재외한인사회 연구소 소장인 민병갑 퀸즈칼리지 교수는 지난 25일 재외한인사회연구소가 주최한 '제5회 연례 국제학술대회'에서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 한인 자영업자의 61%는 상품을 판매하는 전통적인 소매업에 종사했으나, 1990년대에는 이 같은 비율이 44%까지 줄었으며, 2000년 30%, 2005~2007년 29%까지 급격히 감소했다. 

소매 분야도 1980년대까지는 가발, 의류, 핸드백, 주얼리 등이 주종을 이뤘지만 1990년대로 넘어와서는 델리, 그로서리, 청과상 등 식품 소매에 뛰어드는 한인 자영업자들이 급증하면서 한때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만 약 1,900여곳의 한인 그로서리 상점이 운영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지만 한인 소매업은 시간이 갈수록 계속 쇠퇴를 거듭해 2000년대 후반으로 들어서면서는 30년전의 절반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민 교수는 이에 대해 "한인 상인들의 주요 고객이었던 흑인, 히스패닉 저소득층 커뮤니티에 대형 유통 업체들이 등장하며 한인 소매업의 하락세가 가속화됐다"면서 "한인 상인들간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소매업이 쇠퇴한 반면 네일, 세탁업, 부동산, 식당 등 서비스업과 의료, 법률, 금융 등 전문직종은 크게 늘어났다. 한인 서비스업 비율은 1980년 7%에 불과했으나 1990년 19%로 상승한데 이어 2005~2007년에는 무려 32%로 치솟으며 소매업을 제치고 한인 비즈니스 최다 업종으로 부상했다. 

실례로 지난 1990년 뉴욕, 뉴저지 일원에 한인 세탁소가 1,500여 곳이었던 것이 2007년 3,000곳으로 늘어났으며, 네일 살롱은 90년 당시 1,400여 곳에서 2007년 4,000여 곳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30년 전 단 1%에 불과했던 금융, 보험, 부동산 관련 업주들은 2007년 7%로 증가했으며 전문직 관련 업주들도 8%에서 12%로 늘어났다. 

민 소장은 "한인 1.5, 2세대들의 성장으로 전체적인 교육 수준과 전문성이 높아지고 한인 커뮤니티 내 사회관련 단체의 기능과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인 비즈니스가 미 주류시장으로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지훈 기자

 

▲지난 25일 퀸즈칼리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재외한인사회연구소의 '제5회 연례 국제학술대회'에서 민병갑 소장이 발표하고 있다.

 

 

?

  1. 한인 주력업종 바뀐다

    민병갑 교수 보고서발표 뉴욕, 뉴저지 한인 비즈니스의 주력 업종이 이민사회의 발달과 함께 전통적인 상품소매업에서 개인 서비스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점차 ...
    Date2014.04.30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2. 미국인들도 "너무 안타깝다"

    조지아 스테이트 대학(GSU) 대학원 학생회(회장 백현인)는 지난달 29일 오후 교내 유니버시티 센터에서 세월호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제를 열었다. 학생회는 추...
    Date2014.04.30 Category애틀랜타
    Read More
  3. 파이크 카운티 온라인 교육 시스템 도입

    가상의 학교라 불리는 새로운 방법의 온라인 교육이 파크 카운티 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고 WSFA뉴스가 보도했다. 그동안 온라인을 통한 교육은 대학의 전유물로 ...
    Date2014.04.29 Category교육
    Read More
  4. No Image

    공식 외우려 말고 기본 개념 먼저 이해해야

    수학 쉽게 잘하려면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자녀에게 수학을 쉽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종이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앱이나 그림 등 도구를 이용해 풀...
    Date2014.04.29 Category교육
    Read More
  5. 현대 ‘쏘나타 2.0 터보’·기아‘3세대 세도나’ 첫 공개

    북미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모터쇼인 ‘뉴욕 국제오토쇼’가 지난 16일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하...
    Date2014.04.29 Category문화/생활
    Read More
  6. 유족 "대통령 자식이에요" 절규…朴대통령 '침통'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25분 가량 조문했다. 분향소에 머무는 동안 박 대통령을 향...
    Date2014.04.29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7. ‘SAT 제일 중요’ ‘합격 공식 있다’ 등 틀린 말

    ▲▲ SAT가 대입에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 명문대 합격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시간관리를 잘하는 가운데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분출할 수 있는 무기가 있어...
    Date2014.04.28 Category교육
    Read More
  8. 우수학생 넘쳐나… 인종다양성 정책 피해

    한국인의 경쟁은 이제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들이 아니고 아시아인이다. 아시안들이 미국 대학 입학에서 차별을 당한다는 말들로 수근거린다. 실제로 아시안 학...
    Date2014.04.28 Category교육
    Read More
  9. 경리, 김연아 은메달에 뿔난 마음 식혀주는 `착한 란제리룩` 공개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 성아 현아는 최근 진행된 패션지 '에스콰이어' 3월호에서 아찔한 노출을 선보였다. 나인뮤지스 경리 성아 현아는 '모델돌'이란 명성에 걸...
    Date2014.04.28 Category연예
    Read More
  10. 눈물인지 빗물인지… 끝없는 추모행렬

    봄비가 흩뿌린 휴일에도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민들의 행렬은 계속됐다. 조문객들이 늘어나 대기 시간이 길어져도 국민들은 숙연한 침묵 속에...
    Date2014.04.27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1. 켈리 브룩, 크리스마스 란제리 화보

    영국 출신의 모델 겸 영화배우 켈리 브룩(33)이 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란제리를 선보였다.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켈리 브룩이 새로운 란제...
    Date2014.04.27 Category연예
    Read More
  12. 애비 클랜시, 끈 없는 브래지어 ‘육감적인 몸매’

    영국의 축구선수 피터 크라우치의 아내이자 모델인 애비 클랜시(28)가 끈이 없는 브래지어 속옷을 선보였다. 1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애비 클랜시가 &lsquo...
    Date2014.04.27 Category연예
    Read More
  13. 풍만함 과시하는 란제리 모델

    34D 가슴을 자랑하는 슈퍼모델 케이트 업톤(21)이 란제리 화보에서 볼륨감을 자랑했다. 28일 영 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케이트 업톤이 최근 란제리 브랜드 &lsquo...
    Date2014.04.27 Category연예
    Read More
  14. No Image

    운전면허 관련 업무 일시 중단

    앨라배마 공공안전국은 25일 오후 5시부터 주의 모든 운전면허 데이타 베이스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운전면허 발급업무는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폐쇄...
    Date2014.04.23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5. No Image

    앨라배마 경제협력단 방한

    그렉 캔필드 앨라배마 주 상무장관이 이끄는 경제협력단이 한국을 방문, 앨라배마주와 한국 간의 경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지난 5일 출국한 이들은 ...
    Date2014.04.23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6. No Image

    ‘가석방 대상 자격 달라’ 연방소송

    살인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해온 쥬딧 앤 닐리가 그녀의 가석방을 가로막고 있는 법이 잘못됐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몽고메리에 접수된 소장에서...
    Date2014.04.23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7. No Image

    앨라배마 실업율 6.7%로 상승

    지난 3월에 앨라배마주에서는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실제 일자리보다 훨씬 증가해 주의 실업율이 약간 올랐다고 주 노동부 관리가 밝혔다. 앨라배마의 실...
    Date2014.04.23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8. No Image

    앨라배마 경제 경쟁력 20위 "입법교환협의회 집계"

    앨라배마주의 경제 전망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평가는 일단 매우 긍정적이다. 15개 항의 정책 변수에 기초해서 내년도 앨라배마주의 경제 전망 순위는 50개주 ...
    Date2014.04.23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9. No Image

    앨라배마 바바리맨 강제노역형

    피닉스 시에서 여러 여성에게 성기를 노출한 한 동부 앨라배마 남성이 30일간의 강제 노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만일 향후 2년 안에 또다시 문제를 일으키면 7...
    Date2014.04.23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20. No Image

    암 이겨낸 고교 풋볼 선수 화제

    한 차례 수술 등 장기투병... 한 쪽 눈 잃기도 장애 극복 상 받아... "누구든 포기하지 마세요" 2009년 몽고메리 제프 데이비스 고등학교 연습 시간에 캐토리 벨...
    Date2014.04.23 Category스포츠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 369 Next ›
/ 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