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흩뿌린 휴일에도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민들의 행렬은 계속됐다. 조문객들이 늘어나 대기 시간이 길어져도 국민들은 숙연한 침묵 속에 조문을 기다렸다. 우산 위로 떨어지는 봄비는 그들이 흘리는 눈물이었다. 27일 경기 안산시 고잔동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의 추모 행렬이 인근 고잔초등학교 운동장까지 이어져 있다. 26, 27일 주말과 휴일에만 9만명 가까이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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