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복렬 애틀랜타 부총영사의 저서가 부산 시민 선정 '올해의 책'에 올랐다.
부산시민도서관은 유복렬 저자의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가 올해 부산을 대표하는 원북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는 외세에 약탈당해 145년의 유랑을 마치고 우리 곁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반환협상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외교관이 십 수년간 겪었던 일들을 담은 글이다.
작품 곳곳에 녹아있는 외교관으로서 보람과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부산 시민에게 해외에 있는 문화재에 대한 반환 노력뿐만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여러 유적이나 유물들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막연한 동경이나 낯선 직업으로만 느껴졌던 외교관 세계를 들여다보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