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승용차보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선호하면서 향후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비중이 승용차에서 SUV 중심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실제 올해 자동차 메이커들은 새 차 판매에 있어 사상최고치에 근접할 정도의 실적 호조를 기록했는데 이는 SUV와 픽업트럭의 큰 인기에 힘입은 것이다. 지난 9~10월 두 달간 판매된 풀 사이즈 트럭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만대 이상 많았으며 SUV의 경우는 35만대나 치솟았다. 반면 전통적 승용차 판매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였다. 이로 인해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승용차라도 전체 베스트 셀링카 순위에서는 6위에 그칠 정도다.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승용차와 SUV를 모두 생산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SUV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면 SUV와 픽업트럭의 생산비중을 높이는 대신 승용차의 생산량은 줄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이 같은 경향은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경연장 오토쇼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다음 달 개막되는 LA 오토쇼의 경우 획기적 디자인이나 성능의 최신 승용차 모델은 찾기 힘들지만 눈길을사로잡을 만한 새 SUV나 크로스오버 모델들은 넘쳐날 정도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켈리블루북’의 칼 브라우어 분석가는 “승용차 시장의 부진으로 일부 성공적인 모델은 물론 특히 대형 세단의 경우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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