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비자

3:1 추첨은 통과했는데… 취업비자는 7개월째 ‘깜깜’

‘미국인 우선 고용정책’탓 비자심사 깐깐

by admin posted Nov 22,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추가서류 요구 속출…저임금 업체 별따기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신청했던 제임스 김(가명)씨는 7개월이 다 되도록 비자승인을 받지 못해 OPT(유학생 졸업 후 취업연수 프로그램)로 일했던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운 좋게 비자추첨에 붙었을 때만해도 김씨는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지난 10월부터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김씨의 예상은 이미 빗나갔다. 여기에다 지난 달 이민당국의 ‘추가서류요청’(RFE)까지 받아 김씨가 비자승인을 받기까지 몇 개월이 더 걸릴지 알 수 없어 김씨의 직장복귀는 올해를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만 그런 것이 아니다. 지난 4월 H-1B 사전접수에서 약 3:1의 추첨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많은 H-1B 신청자들이 아직까지 비자승인을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미국인 우선 고용정책’(Buy American Hire American)을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가 까다롭고 엄격하게 비자심사를 진행하고 있어 절반에 달하는 45%의 H-1B 신청자들이 ‘추가서류요청’ 을 받고있어 해를 넘겨 비자심사를 받아야 하는 신청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20만명에 가까운 신청자들 중 운 좋게 추첨에 걸려도 심사를 통과해 H-1B 비자를 받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김씨와 같이 비교적 임금수준이 낮은 소수계 업체나 중소 영세업체에 취업해 비자를 신청했다면 비자받기는 더더욱 어려워졌다. 이민당국이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 ‘레벨 1’ 신청자에 대한 비자심사 고삐를 바짝 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이민변호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별 문제없이 승인되던 케이스들이 올해는 대부분 RFE를 받고 있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이민변호사들 조차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RFE 통지가 레벨1 임금수준에 해당하는 소수계 업체나 중소 영세 업체 신청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례 없이 엄격해지고 있는 H-1B 심사로 인해 RFE통보를 받은 신청자들은 보충서류를 제출하고서도 비자 승인을 장담하지 못한 채 불안해하고 있다.
<1면서 계속> H-1B 비자 받기는 내년에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이민 변호사들의 우려섞인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뿐 아니라 민주당조차 고임금 업체에 우선적으로 H-1B 비자를 배정하는 새로운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영세업체가 대다수인 한인 업체들의 H-1B 직원 채용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민주당 조 로프그렌 의원이 지난 해 H-1B 노동자에게 임금을 많이 주는 기업에 비자 우선권을 부여하는 ‘고급인련 이민자 공정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적정임금 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줄 수 있는 대기업들이 H-1B 비자 우선권을 갖게 돼 있어 중소 영세업체 취업자들이 H-1B 비자를 받기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게 된다.

<서승재 기자>

?

  1. No Image

    유권자 56%‘미국이 잘못 가고 있다’

     6일 치러진 11·6 중간선거에서 투표자의 절반 이상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CNN방송이 출구조사를 토대로 보도했다. CNN은 이날 실시...
    Date2018.11.07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2. No Image

    다육식물 밀반출 한국인 3명 체포

     최근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3명이 채취가 금지된 야생식물을 대량으로 채취해 밀반출하려다 적발돼 체포됐다. 6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한국에서 ...
    Date2018.11.07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3. No Image

    투표일에 군중집압 훈련이라니…

     연방 국토안보부(DHS) 세관국경보호국(CBP) 산하 국경순찰대가 중간선거 투표일인 6일 텍사스 주 엘파소의 투표소 인근에서 대규모 군중진압 훈련을 하려다가 돌...
    Date2018.11.07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4. No Image

    “재미한인 이산상봉 기회 줘야”

     미국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향후 2차 미북 정상회담의 공식의제로 상정해 달라고 연방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잇달아 서한을 보냈다. 미주민주참여...
    Date2018.11.07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5. No Image

    온라인 직거래로 산 물건, 집에 와보니 ‘고장’

     ‘크레이그리스트’등 이용한 사기 피해 속출 전자제품 작동 확인·판매자 사진 찍어둬야     한인 선모씨는 최근 온라인 개인거래 사이트를 통해 유명 회사의 공기...
    Date2018.11.07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6. No Image

    3개주 국경에 미군 5,000명 배치완료

     트럼프 대통령이 북상 중인 중남미 이민자들의 국경 진입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5,000여명의 미군 병력이 중간선거일인 6일 남부 국경지역에 배치됐다....
    Date2018.11.07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7. No Image

    ‘DACA<청소년 추방유예> 폐지’연방 대법에 요청

     트럼프 행정부 항소법원 건너뛰어     한인 등 추방유예청년 70여만명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의 운명은 결국 연방 대법원이 최종 결정...
    Date2018.11.07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8. No Image

    노인 비중 20% 넘는 초고령화 사회 일본 고령견도 급속 증가

     70세 이상의 노인이 인구의 20%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 일본애서 사육환경 변화로 애완견의 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동물용 식품 판...
    Date2018.11.07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9. No Image

    “중, 2030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중국은 2030년까지 프랑스를 따돌리고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6일 공개한 보...
    Date2018.11.07 Category세계뉴스
    Read More
  10. No Image

    미국인 28%만“정기적 저축”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인 4명 중 1명꼴로 자신이 처한 재정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USC와 비영리기관...
    Date2018.11.07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1. No Image

    디즈니-폭스 합병 EU 조건부 승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월트디즈니의 21세기폭스 인수합병(M&A)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6일 언론들에 따르면 승인 조건으로 디즈니-폭스 합병법인이 유럽...
    Date2018.11.07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2. 미 기업들 관세 지불액 50% 증가

     대중 무역전쟁 여파 9월 44억달러 지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관세 폭탄’으로 미국의 기업들이 지난 9월 작년 같...
    Date2018.11.07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3. No Image

    “노동법 포스터 안 붙였다”업주 돈뜯는 사기 빈발

     “벌금 피하려면 포스터 사라” 가짜 공문서 신종수법 등장   노동법 위반 업주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협박성 전화나 이메일을 보내 노동법 규정 ...
    Date2018.11.07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4. 앨라배마 중간선거 공화당 압승

     주지사.검창총장 등 선출직 휩쓸어 아이비, 주최초 선출직 여성 주지사    앨라배마의 붉은색 물결은 2018 중간선거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됐다. 주지사를 비롯...
    Date2018.11.06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5. No Image

    한인추방 판결 28% 늘어나

     이민 재판에서 추방판결을 선고받는 한인 이민자들이 2년 연속 증가세로 이어갔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가 6일 공개한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1...
    Date2018.11.06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6. No Image

    원정출산 산모들“아이 시민권 못 받나”술렁

     트럼프“자동시민권 폐지”행정명령 발동땐 못 받아 한국 정부는 국적법 개정 원정출산 국적이탈 불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 출생자 자동시민권 제도...
    Date2018.11.06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7. ‘백인 우월주의 전단’대학가 잇단 발견

     듀크대·윌리엄 패터슨 등 지난주 10여 대학 나붙어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고 있는 뉴저지주 윌리엄 패터슨 대학에서 백인 우월주의 문구가 적힌 전단지...
    Date2018.11.06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8. 렌트비 감당못해‘탈 LA’줄 이어

     최근 6년간 이주자 새 정착지 탑5   # 지난 10년간 LA 한인타운 인근 팍 라브레아 아파트에 거주해온 이모씨(49)는 최근 가족과 함께 콜로라도주 덴버로 이주했...
    Date2018.11.06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9. “영·유아 10명 중 6명 스마트폰 쓴다”

     바른 ICT연구소 조사 첫 이용시기 빨라져     한국 내 6세 이하 영·유아 약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시...
    Date2018.11.06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20. “‘로보콜’대책 신속히 수립하라”

     FCC 통신사에 서한 19일까지 답변 촉구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최모씨(31)는 하루 여러번 모르는 번호로부터 걸려오는 광고성 전화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최씨...
    Date2018.11.06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9 Next ›
/ 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