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회계연도 난민 수용 규모를 3만명 이하로 대폭 축소(본보 9월 23일자 보도)한 트럼프 행정부가 2018회계연도에 수용한 난민은 당초 정한 상한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기간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인 5명을 포함해 입국금지대상 8개 국가출신 난민 369명의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가 지난 1일 공개한 2018회계연도 난민 수용 최종 집계 자료에 따르면, 9월30일로 끝난 2018회계연도에 미국 입국이 허용된 난민은 2만 2,49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연방 정부가 지난해 정했던 상한선 4만 5,000명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어서 난민 수용을 극도로 꺼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난민 심사 규정을 까다롭게 적용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입국 허용 조치를 받은 난민 2만 2,491명 중 기독교인이 1만 5,318명으로 전체의 6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 행정부의 난민 허용이 무슬림 등 타종교에 비해 기독교도에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회계연도 난민 자료에서 눈에 띠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입국금지 대상 국가로 규정한 북한, 시리아 등 8개 국가출신 난민들도 소수지만 입국이 허용된 점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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