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집 착각... 속옷차림에
"술 얼마나 마셨나"질문에
"괜찮다" 여전히 횡설수설
만취한 30대 한인 남성이 실수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있는 전 애틀랜타 경찰 집에 들어가 잠자다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 시작인 지난 25일 밤 둘루스에서 일어났다. 군 출신으로 전 애틀랜타 경찰인 피터 브라운로우는 이날 잠을 자던 중 자신의 침대 옆에 웬 남성이 자고 있는 것을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깨어 일어났다.
술 냄새를 풍기며 속옷만 입고 잠을 자고 있던 이 남성은 브라운로우가 아무리 깨워도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였다. 이 남성은 브라운로우의 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한 듯 신발은 현관에 가지런히 벗어두고 옷은 벗어서 소파에 걸쳐 둔 상태였다.
이 남성은 결국 브라운로우의 신고로 둘루스 경찰이 출동해 수갑을 채운 뒤에야 깨어 났다. 체포된 뒤에도 경찰이 "도대체 술을 얼마나 마셨나?"라는 질문에 "괜찮다(It's Okay)'라고 대답하는 등 여전히 횡설수설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브라운로우의 집에서 세동 떨어진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조모(34)씨로 확인됐다. 조씨는 동남부 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재직 중이다.
조씨는 공공취객행위와 치안문란 혐의로 귀넷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 중 한 명의 바디캠에 찍힌 조씨의 체포장면은 온라인과 지역 TV방송에 보도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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