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

“트럼프의 백악관은 크레이지 타운”

‘워터게이트’특종 주역 밥 우드워드 출간예정 책 내용 파장

by 실장님 posted Sep 06,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트럼프 한미 FTA 폐기 시도에 국가경제위원장이 서류 빼돌려 막아”
매티스 국방“대통령 5, 6학년 같다”… 트럼프“완전 날조”강력 반발

 

 

책 한 권으로 백악관이 또다시 발칵 뒤집혔다. 이번에는 현직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낸 전설적 특종기자의 책이다.
CNN, 워싱턴포스트 등은 ‘워터게이트’ 특종의 주역 밥 우드워드(75) WP 부편집인이 오는 11일 펴낼 예정인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사진) 사본을 미리 입수해 4일 공개했다.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의 수백 시간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448쪽 분량의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움과 국가안보정책에 대한 무지, 측근들에 대해 인신공격을 일삼는 행태 등 백악관 비화를 소개하고 있다. 백악관 내부의 혼란상을 ‘크레이지 타운(crazy town)’이라고 부르는 등 폭로가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책의 내용이 ‘날조’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받은 권위 있는 저널리스트의 책이라는 점에서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CNN은 “우드워드의 책이 맞다면, 미국과 세계에 비상사태가 임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보문제에 안이한 인식
언론이 공개한 이 책의 사본에는 주한 미군과 북핵 등 한국과 동북아 안보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안이한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이 여러 군데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월19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자리에서 알래스카에서 15분 걸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 탐지를 7초 만에 파악할 수 있는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무시한 채, ‘왜 이렇게 많은 예산을 써야 하냐’고 참모들에게 물어봤다. 그러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3차 대전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장에서 나간 뒤 매티스 장관은 측근에게 “대통령은 초등학교 5,6학년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고 이 책은 전했다.
우드워드는 “대통령의 핵심참모들, 특히 국가안보 참모들이 대통령의 변덕스러움, 무지, 학습능력 부족, 위험한 시각을 걱정하는 게 명백해 보였다”고 적었다.
■국가이익 지키려 서류 빼내기도
지난해 3월 사임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를 막으려 했던 뒷얘기도 공개됐다. 한미 FTA 폐기가 국가안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본 콘 위원장은 대통령 서명만 남은 한미 FTA 폐기 관련 문서를 대통령의 책상에서 훔쳐 숨겼다고 전했다. 콘 위원장뿐만 아니라 포터 비서관도 여러 차례 같은 ‘전술’을 썼다며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리려는 참모들의 시도는 ‘행정부의 쿠데타’ 못지 않았다고 이 책은 묘사했다.
우드워드는 이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인신공격에 가까운 망신주기를 일삼는 것처럼 보였다는 주변인의 얘기를 생생히 전했다. 책에 따르면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 갈등 관계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대해서는 “정신지체”라고 비난했다. 세션스 장관이 남부(앨라배마주) 출신이라는 점을 비꼬는 듯 남부 사투리를 흉내내면서 포터 비서관에게 “그는 멍청한 남부놈”이라고 말했다고 이 책은 전했다.
■백악관·트럼프 반박
민감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등장인물들은 일제히 부인하고 나섰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을 나쁜 사람으로 보이도록 하고 싶은 불만 많은 전직 직원들의 말을 듣고 쓴 조작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련 사실을 부인하는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비서실장 등의 성명을 리트윗하는 등 반박 트윗을 8개나 올리며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에도 우드워드의 신간에 대해 ‘날조된 이야기’라고 거듭 주장하며 명예훼손에 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그러나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드워드에게 인터뷰한 백악관 직원이 누구인지 묻고, 우드워드와 인터뷰를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한 전화통화 음성파일을 공개했으며 녹취록 전문을 게시하면서 책 내용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

  1. “아마존 제2본사 도시, 마음으로 정할 것”

     세계 최고 부호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아마존 제2본사(HQ2) 유치 도시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선정 기준을 공개했다. 2일 CNN에 따르면 베이...
    Date2018.11.0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2. No Image

    현대차 홈페이지, AI 등 기술혁신 콘텐츠 추가

     현대자동차그룹이 공식 홈페이지(www.hyundai.co.kr, www.hyundaimotorgroup.com)의 기술혁신·전략투자 콘텐츠를 개편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 개편...
    Date2018.11.0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3.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 개별심사 통해 구제”

     이종걸 의원, 단계적 구제안 마련$다음회기 시행 국적이탈 놓친 2세들 미국내 불이익 방지     한국 정부와 정치권이 미주 한인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제...
    Date2018.11.04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4. ‘하버드, 한인 합격률 6.2%’

     2011년 기준 첫 공개 963명지원 60명 합격 전체 평균치에 미달     하버드대 입학 전형에서 한인 학생들의 평균 합격률이 전체 합격률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
    Date2018.11.02 Category교육
    Read More
  5. No Image

    캐러밴 등 불법입국 망명 불허 행정명령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경을 향하고 있는 중남미 캐러밴 행렬을 겨냥해 국경 불법 입국자들에게는 난민 및 망명 신청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
    Date2018.11.0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6. ‘직장내 성추행 항의’구글 직원들 동맹파업

     구글 직원 수천 명이 일부 임원들의 직장내 성추행과 이를 비호한 회사 측의 대응에 분노해 세계 곳곳에서 일시적인 동맹파업을 벌였다. 1일 CNN·CNBC 등에 따르...
    Date2018.11.0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7. No Image

    트럼프“중산층 감세 약속”

     중간선거 지원에 집중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산층에 대한 감세 조치를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공...
    Date2018.11.02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8. No Image

    취업중인 외국인 유학생 43만명

     한국 유학생을 포함해 학생비자 체류신분으로 OPT 등을 받아 취업 중인 외국인 학생은 4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과학기술(STEM) 전공으로 취업 ...
    Date2018.11.02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9. No Image

    “재외동포‘건강보험 먹튀’사실과 다르다”

     외국인 직장가입 빼고 적자 지역가입만 부각 “최근 5년간 재정수지 1조1천억원 흑자”지적     재외동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논란이 ...
    Date2018.11.02 Category한국뉴스
    Read More
  10. No Image

    401(k)·IRA 불입한도액 500달러 올려

     2019년 미국 직장인 은퇴연금 계좌인 401(k)와 개인 은퇴연금 계좌(IRA) 불입 한도액이 각각 500달러씩 인상된다. 연방국세청(IRS)은 내년 401(k) 등 직장인 은...
    Date2018.11.02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1. 현대 투싼·벨로스터, 기아 스포티지‘판매 효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10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유지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0월 한달간 5만2,653대(제네시스 브랜드 제외)를 팔아 전년 동월(...
    Date2018.11.02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2. No Image

    저물가 시대 막 내린다

     맥도널드 빅맥과 도미노 피자, 스타벅스 커피 등 미국 소비재 상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수년간 이어져온 저물가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월...
    Date2018.11.02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3. 62세…66세…70세? 언제 받으면 가장 좋나

     많은 재정 플래너들은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소셜 연금)을 70까지 미뤘다가 받으라고 조언한다. 70까지 미루면 만기 은퇴 연령(현재 66세) 때보다 32% 더 많은 돈...
    Date2018.11.02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4. H마트 몽고메리점 내년 오픈 목표 준비

    최근 푸드코트 입점업체 모집 중 내년 5월 설, H마트는 '날짜' 함구    H마트 몽고메리점이 들어설 벨우드 쇼핑센터가 마트 내 푸드코트 입점 업체를 모집하고 있...
    Date2018.11.01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5. <사진> 앨라배마서도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희생자 추모 물결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트리 오브 라이프’ 총격참사 희생자 추모행사가 앨라배마에서도 열렸다. 지난달 30일 밤에는 버밍햄 하이랜드 파크 커뮤니...
    Date2018.11.01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6. No Image

    재외국민 응급상황시 전문 의료 상담 받는다

     한국 소방청이 1일부터 해외 여행객 등 재외국민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시 전화나 이메일, 인터넷 등으로 전문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119 응급의료 상담 서...
    Date2018.11.01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7. No Image

    `보이스피싱’피해 노년층보다 20~30대 청년층이 더 많아

     ‘보이스피싱’으로 불리는 전화 사기 범죄 피해가 60대 이상 노년층보다 20~30대 청년층에서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 금융감독원이 전국 61개...
    Date2018.11.01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8. No Image

    한인 추방재판 선고 2년2개월 걸린다

     한인 불법 이민자가 추방 재판에 넘겨져 판결이 선고되기까지 2년 2개월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 대학의 사법정보센터(TRAC)에 따르면 올해 8...
    Date2018.11.01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9. No Image

    ‘자동시민권 폐지’ 공화, 상원서 발의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시민권제’(Birthright Citizenship) 폐지를 예고한 가운데 공화당이 이를 뒷받침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이 실리...
    Date2018.11.01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20. No Image

    미·캐나다서‘마리화나’한국인 귀국후 처벌

     캘리포니아 등 미국내 여러 주와 캐나다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이들 지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한인 및 한국인들에 대한 공항 검색이 강화되...
    Date2018.11.01 Category한국뉴스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369 Next ›
/ 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