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경을 향하고 있는 중남미 캐러밴 행렬을 겨냥해 국경 불법 입국자들에게는 난민 및 망명 신청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6일 중간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두고 연일 반이민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합법적인 입국절차를 거치지 않는 이민자들은 망명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포괄적인 조치를 준비 중이며, 이를 다음 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포괄적인 조치는 북상 중인 중남미 캐러밴 행렬을 겨냥한 것으로, 망명 관련 제도를 바꾸는 행정명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선거 전날인 5일이나 선거 당일 이를 발표, 서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거 유세를 떠나기에 앞서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다음 주 발표하게 될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합법적인 입국장소(point of entry)를 거치지 않는 이민자들에게 더 이상 망명 신청을 허용하지 않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망명 관련 규정을 고쳐 망명 신청을 하려는 이민자는 반드시 합법적인 입국 장소에서 망명신청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4면에 계속·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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