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전자레인지로 요리하면 발암물질 생긴다? NO

by 실장님 posted Sep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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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터리 식품상식 3가지
금속 수저가 유산균 죽인다
‘현미 먹으면 독’잘못된 괴담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사망할 수 있다.’
세간에서 이른바 ‘도시전설’(urban legend)이라 불리는 잘못된 상식 중 대표적인 예다. 무려 일제시대 때부터 신문에 이 같은 기사가 실렸다고 하니 정말로 오래된 믿음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선풍기 사망설’처럼 과학적 근거가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도시전설은 식품과 관련해서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먹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이 같은 괴담을 만들어낸 것 같다. TV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이 같은 불안감을 오히려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띄어 안타깝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추석 연휴를 맞아 엉터리 식품상식 3가지를 짚어봤다.


■금속 숟가락으로 요구르트를 먹으면 유산균이 죽는다?
애초에 어떤 과정을 통해 유포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생각보다 널리 퍼져 있는 믿음이다. 과거 방송사 등에서는 실제로 금속 숟가락과 플라스틱 숟가락을 사용해 유산균 수를 검증하고 두 경우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실증한 적이 있다.
하지만 굳이 그런 실험까지 하지 않아도 이같은 속설은 말이 안 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금속 숟가락은 산화되는 일반 철이 아니라 강철(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요구르트 제조, 발효 시설도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 있다. 다른 음식도 그렇지만 우유나 요구르트는 유통기한이 짧고 부패하기 쉬운 음식이라 더욱 더 그렇다. 일반 철 등 산화되기 쉬운 금속에 오랜 시간 접촉하면 파괴될 수도 있겠지만 일반 철로 숟가락을 만든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다.
■현미는 사람을 죽이는 독약이다?
한 2년 전쯤 인터넷과 메신저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던 이야기다. 대부분 괴담의 시작이 불분명한 것과 달리 이 경우는 최초 출처가 한 블로그에 올라온 글(바로가기)로 비교적 확실해 보인다. 글쓴이는 “현미는 10년, 20년에 걸쳐서 천천히 나타나는 만성 독”이라며 “오래 먹으면 골다공증 빈혈, 악성 피부병, 아토피 피부염, 간염 같은 것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 글이 꽤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졌던 것은 실제로 현미 등 통곡물의 껍질 부분에 들어있는 ‘피틴산’(phytic acid) 때문이다. 피틴산은 실제로 철, 아연, 칼슘 등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현미뿐 아니라 아몬드 같은 견과류나 콩류 깨류 등 다양한 식품에 들어있다.
먹을 것이 부족한 빈곤 국가에서라면 모를까, 너무 많이 먹어 영양과잉 상태인 현대인이 피틴산 때문에 다른 좋은 영양소도 많고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가 덜 되므로) 같은 양을 먹는다면 백미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통곡물을 일부러 먹지 않는다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자레인지에 요리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고 발암물질이 생긴다?
‘전자레인지의 악영향’에 대한 괴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체로 ‘영양소가 다 파괴되고 발암물질 등 나쁜 성분으로 변한다’ ‘전자파 때문에 성호르몬 등 내분비계 이상이 생긴다’ ‘전자레인지로 끓인 물을 식물에게 주면 며칠 안에 죽는다’ 같은 아주 무서운 이야기들이다.
이 같은 괴담은 전자레인지가 사용하는 ‘마이크로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파의 진동수는 2.45GHz로, 초당 24억5,000만번 진동하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파에 대한 불안감이 생긴 것인데, 이 진동수는 자외선이나 가시광선은 물론이고 적외선보다도 적은 것으로 매우 안전한 전자기파에 속한다.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전자기파의 양은 기기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다 합쳐도 5mW(밀리와트) 정도로 이마저도 전자레인지 반경 5cm 이상을 가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전자레인지의 문에 막혀 이 전자기파는 기기 밖으로 나오는 일이 거의 없다.
마이크로파는 물과 공명하여 식품 안에 들어있는 수분을 진동하게 한다. 이에 따라 분자 운동이 활발해지면 수분의 온도가 올라가고, 이렇게 가열된 수분에 의해 식품도 익는 것이다.
물의 끓는점인 100도로 안에서 쪄지듯 가열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는 것은 굽거나 튀기거나 볶는 방식의 요리에 비해 낮은 온도로 가열된다. 18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굽거나 튀길 경우 성분이 변형되고 벤조피렌이나 아크릴아미드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지만 전자레인지 가열은 삶거나 찌는 것과 비슷한 조리법이라 그런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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