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고 폐렴으로 사망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김대중 전(前) 대통령,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前) 총리, 앙드레 김 등 우리가 아는 유명한 사람들 중에도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폐렴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50만 명 이상이 걸리는데, 이 중 2만 명이 사망한다고 하니 참 무서운 질병 입니다.
폐렴은 외부에서 침입한 균에 의해 폐에 염증이 생기는 감염 질환입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스페인 독감 유행하여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이 죽었는데 실제 원인은 '폐렴구균' 때문 이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으로 2,500만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는데 “페렴구균”에 의해 죽은 사람은 5,000명에서 1억에 이른다고 하니 “폐렴균”은 전쟁보다 더 무서운 질병인 것입니다.
폐렴은 보통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한국사람들의 경우 항생제 남용으로 내성이 생겨 약이 잘 듣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환자의15% 정도가 일반 항생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고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7배나 높아 집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은 일반인 들이 폐렴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기 때문 입니다. 초기에는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감기약 정도만 복용하다가 병을 점점 키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증상이 계속되고 호흡곤란,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인다면 바로 의사를 찾아 폐렴 여부를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무서운 폐렴이라 할지라도 그 예방은 생각보다 쉽고 간단합니다. 첫 번째로 손을 잘 씻는 것입니다. 손을 씻는 것은 많은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손을 씻을 때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4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이렇게 손 씻기만 잘한다 하여도 손에 있는 세균의 99%를 제거할 수 있다.
손을 씻는 것과 함께 또 중요한 한가지는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입니다. 구강위생과 감염질환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구강위생이 불량한 상태에서는 세균이 번식한 음식물이나 타액 등 구강 내 이물질이 기도나 폐로 들어가게 되어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아를 잘 닦지 않거나 틀니를 낀 채 자는 등 불량한 구강위생은 피해야 합니다. 고령자의 경우 수면 중 틀니를 장착하면 폐렴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손을 씻는 것과 칫솔질을 하는 것을 꼭 생활화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폐렴 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18세 이상의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 자나 65세 이상의 노년층의 경우 백신 접종을 하면 제법 많은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손을 씻고 칫솔질을 잘하는 사소한 생활 습관이 우리의 목숨을 지킨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몽고메리 & 오펠라이카 E 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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