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

[오늘의 동의보감] 질병, 무엇이 문제인가?

by admin posted May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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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진(광해원 한방병원)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습관이다. 인간은 삶이 시작되면서 질병에 관한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명과 문화가 발달되면서 인간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갖게 되었다. 석기시대에는 석기시대에 맞는 생각과 종교활동 그리고 생활습관이 있었다. 인간의 삶의 구조가 석기시대의 상황이었다면 석기시대에 맞는 질병의 유형도 생겨났다. 석기시대의 인간의 생활의 모습은 우리 기억 속에 없지만 한 번쯤 상상해볼 수는 있다. 의식주문제의 경우 지금보다는 비위생적이었고 항상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각종 추위와 더위 그리고 동물이나 곤충 등의 공격으로부터 발생되는 질병이 많았을 것이다. 이때는 어두운 밤이면 잠을 자고 해가 뜨면 활동을 하게 되는 지극히 자연적인 생활이다 보니 요즘처럼 생활환경에서 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밤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게 되는 과로는 없었을 것이다. 석기시대의 인간의 생활이 단순했던 것처럼 질병의 모습도 매우 단순했을 것이다.

 

석기시대에도 침술치료는 존재했었다고 한다. 이때 사용했던 침술치료 도구는 매우 단순했다. 석기시대에 사용되었던 침술치료도구가 발견되어 지금도 보관되고 있다. 물론, 지금의 사람들이 석기시대에 사용했던 침술도구를 “편석”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지만 모양은 아주 작은 돌멩이를 뾰족하게 갈아서 만든 것이다. 석기시대의 질병치료는 단순한 생활만큼이나 치료방법과 예방 역시 단순했을 것이다. 질병은 추위와 더위, 동물, 곤충으로부터의 공격, 사냥이나 수렵활동상의 안전사고 등 매우 단순했을 것이다. 활동하던 사람들의 일하는 모습이 단순하다 보니 요즘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를 비롯한 정신적 문제는 매우 단순했을 것이다.

 

질병치료에 대한 효과도 매우 높았을 것이다. 충분한 휴식, 충분한 수면 등으로 피로 없는 상태에서 질병치료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시간은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가면서 이제는 추위나 더위, 코끼리나 맘모스 같은 동물로부터의 공격도 사라졌다. 공룡의 공격도 없고 독이 가득한 벌레의 공격도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인간은 새로운 형태의 질병으로 치료방법도 진화되었다. 과거의 질병의 원인은 내가 아니라 외부의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이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질병원인은 바로 ‘나’라고 하는 것이 원인제공자다.

 

욕심 때문에 생겨나는 분노, 질투를 비롯한 스트레스, 부유함과 가난함의 비교에서 오는 절망감, 늦은 밤까지 일을 해야만 생활이 보장되는 피로,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스트레스는 발생된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남들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나 정신적 피해라고 하지만 대부분 나의 문제가 가장 크다는 것이 나의 경험이다. 이제는 질병치료나 질병예방의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 나를 공격하는 외부의 질병원인보다는 나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점검해봐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가장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는 ‘비만’이다. 비만은 부족한 운동량에 비교해볼 때 먹고 마시는 양이 많기 때문이다. 먹고 마시는 양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바로 나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의 질병원인을 “나의 생각”, “나의 생활습관”으로부터 점검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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