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보건 당국 검역당국은 모빌지역을 포함한 16개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발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에서 25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한 지역은 칼혼(Calhoun), 쿨맨(Cullman), 에토와(Etowah), 휴스톤(Houston), 제퍼슨(Jefferson), 로렌스(Lawrence), 리(Lee), 라임스톤(Limestone), 메디슨(Madison), 모빌(Mobile), 몽고메리(Montgomery), 모간(Morgan), 셀비(Shelby), 세인트 크레어(St. Clair), 탈라데가(Talladega), 그리고 투스칼로사(Tuscaloosa) 카운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기들 가운데 일부 모기들이 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상이 미미해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로 인해 바이러스가 신속히 퍼져 나갈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위험요소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염자에 의해 출생한 아동에게는 치명적인 뇌 손상을 줄 수 있어 임신한 여성의 경우 지카 바이러스가 성행하는 지역의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닥터 톰 밀러 주 검역관은 “우리는 미 질병예방 센터, 그리고 의료계와 긴밀히 협력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나 검역시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들의 신원을 철저히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 검역관은 또 “모기가 알을 부화하고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닥터 버나드 에리 콜드 모빌 카운티 검역관은 “많은 사람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관한 주의와 주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인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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