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앨라배마주 모빌 인근지역의 시트로넬에서 벌어진 엽기적 대량 살인사건으로 앨라배마 주민은 물론 미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 사건의 용의자 데릭 디어맨이 범행시 도끼를 사용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시시피주의 렉스빌에 거주했던 용의자 디어맨은 현재 살인 관련 6가지 죄목과 일급 중범에 해당하는 납치와 관련해 2가지 죄목이 부과됐다.
모빌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디어맨은 사건 당일 짐 프렛트 로드 선상에 위치한 외딴집에 새벽 1시 15분경 침입해 집안에서 잠자고 있던 5명을 총기와 도끼로 무참히 살해했다.
이 집의 소유주는 조셉 애담 터너(27)로 그 역시 이번 사건으로 사망했다. 희생자 가운데는 임신 5개월된 임산부도 있었다. 디어맨에게는 태아의 살인도 함께 적용됐다.
용의자 디어맨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자신의 여자친구 라네타 레스터와 이 사건으로 희생된 또 다른 여성의 어린이는 해치지 않았다.
범행 후 이들 두 사람을 납치한 디어맨은 미시시피주에 있는 자신의 아버지 집으로 이들을 데려갔다. 디어맨의 아버지는 그에게 자수 할 것을 설득했으며 결국 아버지의 설득을 받아들여 자수를 했고 이들 두 사람은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 디어맨을 미시시피주에 있는 자신의 아버지 집에서 체포해 모빌 메트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했다. 디어멘은 이송 과정에서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약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다”며 “마약을 하지 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용의자 디어맨이 수감되어있는 교도소의 트레이 올리버 소장은 “디어맨은 현재 교도소 내 독방에 수감되어 있으며 법정에 출두하거나 건강 검진을 위해 이동할 때에도 교도관의 엄격한 감시와 통제하에 이루어 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버 소장은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숫자를 보더라도 우리는 그가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를 일반인들로부터 격리 수용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일체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버 소장은 또 “디어맨은 정신건강 상태를 체크해 적절한 판정이 나올 때까지 자살감시 시설을 설치 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계기는 용의자 디어맨과 사귀고 있던 레스터가 그의 난폭한 행동을 피하기 위해 사건이 일어나기 하루 전 19일 오후 그녀의 친척집으로 피신했었고 그녀에게 피신처를 제공했던 친척들이 졸지에 참변을 당했다.
특히 웨인 팜사의 경우 일하던 두 명의 노동자가 최근 부당한 이유로 자신들을 해고 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 참가한 라토니야 호지라는 이름을 가진 여인은 천식으로 인해 병원을 다녀오는 관계로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고 근무시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으며 이는 부당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노동자 살바도라 로만씨도 심각한 허리 와 손목 통증으로 다른 부서로 옮겨 줄 것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통증을 핑계로 회사의 정해진 근무시간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인 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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