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의 모빌 거주 노인이 해안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사람의 몸을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되었다고 모빌 보건 당국이 20일 발표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앨라배마 주에서 올해 들어 첫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명자 사례로 기록하게 됐다.
모빌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이 노인은 인체에 침투해 살을 파먹는 치명적인 박테리아 Vibrio vulnificus에 감염되어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박테리아의 감염 경로는 피부에 난 상처로 통해 인체에 침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굴이나 갑각류를 온전히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먹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 박테리아는 보통 여름철에 많이 나타나며 바닷물의 수온이 68도 이상 올라가는 여름철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간이나 신장질환자, 철분 장애나 면역 장애자, 당뇨환자, 암환자나 소화기 문제가 있는 환자 등은 이 박테리아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이다. 또한 노인이나 오랜 기간 동안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을 복용한 사람, 그리고 제산제를 장기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감염될 경우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박테리아의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상처가 있는 몸으로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며 갑각류의 경우 완전하게 익힌 것을 먹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감염된 후의 증상은 한기, 구토, 열, 전신 통증, 설사, 그리고 패혈증 등이 수반된다.
해산물 생물학자 앤디 디 폴라씨는 “이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든 사례는 주로 소금기가 많은 멕시코 만의 바다에서 보다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멕시코 만에서 수영하는 것은 완전히 안전하지만 모빌만에서는 여전히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인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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