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국 "임산부 등에게 유해" 수도물 사용 금지령
조지아 달톤에 있는 카펫 제조업체와 재료공급업체들이 앨라배마 상수도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앨라배마의 개즈던(Gadsden) 상수도국은 달톤 소재 카펫 제조업체와 재료공급업체 32곳이 유독성 물질을 인근 하천으로 흘려 보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즈던 상수도국은 소장에서 “달톤 소재 대부분의 카펫 제조업체들이 얼룩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유독성 물질인 퍼플루오로옥탄 설포염(PFOS)과 퍼플루오로옥탄 산염 (PFOA)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쿠사강 지류로 방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즈던 상수도국은 달톤에서 앨라배마로 흐르는 쿠사강 지류를 상류원으로 사용해 에토와 카운티를 포함한 앨라배마 북동지역에 수도물을 공급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자 앨라배마 주 보건국은 특히 임산부와 모유 중인 산모, 유아에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 수도물 사용 중지를 권고했다.
개즈던 상수도국은 “유해물질 유입으로 인한 수도물 사용 중지로 판매와 이윤이 크게 감소했고 유해물질 정제시설 추가 설치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다”며 방지 대책 마련 및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손해배상 요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달톤 지역 카펫 제조업체 연합체인 카쳇 러그 연구소는 이번 소송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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