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등 본격적인 연말 할리데이 샤핑 시즌을 앞두고 샤핑 정보 메일을 가장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 샤핑이 대중화되며 블랙 프라이데이 만큼이나 사이버 먼데이 세일을 기다리고 있는 한인들이 많은 가운데 대형 온라인 샤핑몰을 사칭하여 할리데이 할인 정보 광고를 가장한 이메일을 보내 클릭을 유도하고 개인 정보 등을 훔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박모씨는 지난주 아마존을 사칭한 해커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에는 사이버 먼데이를 앞두고 ‘보다 많은 샤핑 정보와 할인 혜택을 확인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등록하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으며 즉시 하지 않으면 오퍼를 받지 못한다고 강조하며 사인업 링크가 포함돼 있었다.
박씨는 “사이버 먼데이 기간 동안 TV를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아마존에서 세일관련 메일을 받아 확인 뒤 링크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했다”며 “사이트가 아마존 사이트와 똑같이 만들어져 있어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였는데 이후 아무런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해당 다른 상품 정보들 또한 접근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이상해서 아마존 측에 확인을 했더니 사칭 이메일을 받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결국 아마존 계정을 모두 삭제한 뒤 다시 만들어야만 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이메일을 보내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게 한 뒤 휴대전화에 들어 있는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신종 해킹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 그룹은 이메일을 통하여 세일 정보 관련 샤핑 업체 앱과 흡사하게 만들어진 가짜 앱을 다운로드하게 유도하며 이후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도용할 수 있는 악성 바이러스가 설치한 뒤 자신도 모르게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나가는것으로 알려져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어떤 온라인 사이트건 메일을 통해 로그인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면 일단 경계하고 ▲링크를 클릭해서 뜨는 사이트가 진짜 amazon.com으로 시작하는지 주소를 유심히 살피고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않으며 ▲새 창을 열어 그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고 로그인해서 그런 메일이 보내졌는지 확인하고 ▲그래도 확신이 가지 않으면 각 사이트의 허위 메일 신고센터로 메일을 포워딩해 확인할 것을 권했다.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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