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 사냥개 배설물·악취 가득
76세의 노모를 개 25마리와 함께 오물과 배설물이 가득한 집에 방치한 귀넷 데큘라 거주 남성이 노인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28일 오전 한 여성이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다는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노인 여성이 “처참한 환경에 살고 있고 수많은 개와 함께 지낸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이 노인이 52세의 아들 존 소퍼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들이 일을 하러 나간 사이 아무도 그녀를 돌보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몇몇 이웃들이 그녀를 돌보려고 집을 방문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심한 냄새와 오물로 인해 곧바로 나와야 했다”고 덧붙였다.
귀넷 소방서 직원들은 현장에서 노인을 치료한 후 자세한 검진을 위해 귀넷 메디컬센터로 후송했다. 이후 노인은 배로우카운티 소재 요양시설로 보내졌다.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집에서 25마리의 ‘비글’ 사냥개를 구조해 대피소로 옯겨 마리당 30달러에 입양자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의 푸드뱅크에 기증할 5개의 캔음식을 가져오면 20달러에 분양한다.
아들인 소퍼는 65세 이상 노인학대 혐의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2,95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됐다. <조셉 박 기자>
▲데큘라 주택에서 구조돼 입양을 기다리는 사냥개 종 '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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