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판매부진으로... HMA "자진 사임"
현대차그룹, 정기인사 미루고 비상경영체제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의 데이브 주코브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경질됐다고 다수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HMA측은 사임이라고 밝혔다.
HMA 관계자는 21일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를 대신해 제리 프래너리 현 수석부회장이 임시 대표 겸 CEO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다수의 언론들은 지난 2년간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를 이끌어 왔던 주코브스키 CEO의 경질은 최근 현대차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HMA 관계자는 이 같은 언론보도에 대해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 아니라 사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차 그룹은 매년 연말에 시행했던 그룹의 정기인사를 내년 초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화와 검찰조사 등으로 행정적인 절차에 차질이 빚어지자 정기인사를 내년에 시행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2일 한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주요 CEO에 대한 인사는 수시로 시행하는 한편 연말에는 통상 승진인사만 시행해 왔다. 이번에 승인하는 임원수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판매부진 등으로 지난 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전 임원의 급여를 10% 삭감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바 있다. 따라서 이번 HMA의 수장 교체도 이 같은 회사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우빈 기자>
▲제리 플래너리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 직무대행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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