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엄마의 지문으로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풀고 샤핑을 즐긴 영악한 6세 소녀의 이야기가 미국 언론의 화제로 올랐다.
월스트릿저널 등이 28일 소개한 내용을 보면, 아칸소주 리틀록에 사는 꼬마 애슐린드 하월(6)은 엄마 스마트폰으로 아마존에서 250달러어치 포켓몬 관련 상품을 샀다.
엄마 베서니에 따르면, 하월은 최근 소파에서 잠자던 엄마의 엄지 지문으로 스마트폰의 잠금을 풀고 나서 아마존 애플리케이션을 열었다.
하월은 아마존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으로 나온 13개 포켓몬 관련 제품을 통 크게 구매했다.
베서니 부부는 아마존의 구매 확인 배송장을 받았을 때 스마트폰 해킹을 당해 딸이 의도하지 않게 물건을 산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딸에게서 “내가 직접 샤핑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야 진상을 알게 됐다.
하월은 놀란 부모에게 “걱정하지 마세요. 주문한 물건은 집으로 곧장 오고 있어요”라고 했다. 베서니는 딸이 자신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포스트는 스마트폰이 옆에 있고 엄마가 자고 있다면 누가 산타클로스를 필요로 하겠느냐면서 하월의 행동을 재치 있게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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