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육위,성적부진 이유 학군운영 개입결정
"12개교 낙제점 평가...낮은 성적 방치 못해"
낮은 학업성적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하던 몽고메리 학군에 대해 주 교육부가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주 교육위원회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몽고메리 학군 운영에 직접 개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주 교육부가 재정적인 이유로 일선학군의 운영에 직접 개입한 전례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낮은 학업성취도를 이유로 개입한 경우는 몽고메리 학군이 처음이다.
몽고메리 학군은 최근 주 교육부가 실시한 학력평가에서 무려 12개 학교가 낙제점을 받는 등 수년 동안 낮은 학업성취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 교육부는 매년 학력평가에서 전체 중 하위 6%에 해당되는 학교에 대해 낙제점인 ‘F’를 부여하고 있다.
주 교육부의 학군 운영 직접 개입 결정에 대해 지역사회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몽고메리 상공회의소는 “몽고메리 학군 내 초등학교의 80%가 읽기와 수학과목에서 주 평균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주 교육부 자료를 인용하면서 “그 동안 커뮤니티 차원에서 전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뤄내는데 실패했다”며 주 교육부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군 운영 개입 결정을 내린 주 교육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낮은 학업성취도를 보이고 있는 몽고메리 학군의 일반 학교들과는 달리 이 지역 10개 마그넷 스쿨은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이고 있어 몽고메리 학군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주 교육위원회도 이날 회의에서 몽모메리 마그넷 스쿨의 학업성취도 수준이 전국적으로도 우수한 점을 인정했다. 현재 몽고메리 학군에서는 고등학교 3개, 중학교 3개 그리고 초등학교 4개 등 모두 10개의 마그넷 스쿨이 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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