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 통제 예방 센터 최근 발표
조지아, 아리조나, 오클라호마 주도 높은 비율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독감으로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앨라배마주가 독감과 유사한 질병이 가장 많은 4 개 주 중 하나로 나타났다.
미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앨라배마주는 독감과 같은 질병 치료를 한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주 가운데 하나로 밝혀졌다. 조지아, 아리조나, 오클라호마주도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주에서는 독감 유사 활동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앨라배마 공공보건부의 카렌 랜더스 박사는 “앨라배마주에서는 버밍엄 북쪽의 토스 칼루사 주변, 애니 스턴 그리고 개즈던 근처에서 독감 활동이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렌드 박사는 또 “독감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나머지 주로 급속히 확산 될 수 있다”며 “3월까지 이같은 독감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렌드 박사는 “이번 독감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6 개월 이상 된 모든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결코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랜드 박사는 또 “손을 씻고 집에 머무르면 독감의 전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 부서에서도 발열, 콧물, 신체 통증 및 기침을 비롯한 독감 유사 증상 환자의 수를 추적하고 있는데 이들 환자 중 일부는 인플루엔자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rookwood Baptist Health Primary Care의 내과 의사인 샤니 렘프리 박사는 지난 2 주 동안 독감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렌드 박사와 마찬가지로 렘프리 박사도 독감 예방을 위해 예방 접종을 하도록 권장했다.
렘프리 박사는 또 “열, 인후통, 기침 및 콧물 환자는 병원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독감으로 고통 받는 시간을 줄이고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 바이러스 약물을 이용해 독감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은 1-2 주가 지나면 독감에서 회복되지만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일부 환자가 병원에 입원 할 수 있다. 5 세 미만의 영 유아나 임산부 그리고 65 세 이상의 고령자는 합병증의 위험이 가장 크다. CDC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89 명이 독감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렘프리 박사는 이에 대해 “ 유행성 감기 후 가장 무서운 합병증은 폐렴이다.”며 “고령자와 당뇨병이나 만성 폐 질환과 같은 의학적 문제가 있는 환자의 경우 병원에 가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앨라배마 보건 당국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 같은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에 따르면 이번 독감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인플루엔자 A (H3)로 나타났다. 독감 전문가들은 “지난 6 월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늘이 없는 비강 분무 백신인 플루 미스트가 이번 독감에는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제인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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