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한인회관에 몽고메리, 어번지역에서 활동하는 체육 동호회 관계자들이 모였다.
6월 9일(금)과 10일(토)에 애틀랜타 피치트리릿지고교에서 열리는 제37회 동남부 체전을 위한 준비 모임이다.
회의를 진행하는 사람은 안순해<사진> 몽고메리 한인회장. 임기 마지막 해인 4년차 회장의 연륜과 노하우가 묻어나는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안회장은 이번 동남부 체전에서 애틀랜타를 누르고 꼭 우승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남부 체전은 한인회에서 어느 정도 중요한 행사인가?
“1년 중 예산도 많이 소요되고, 교민 참가자 수도 많은 최대 행사이다.
스포츠로 교민 들이 뭉치면 그 유대감이 더 단단해진다. 교민 사회를 위해서는 대단히 중요한 행사이다.”
▶선수단은 몇 명으로 구성되나?
“작년 2016년에는 180명이었다. 올해는 그보다 많은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작년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수영, 볼링, 줄다리기 등 몇 개 종목에 선수 수만 많았어도 우승을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올해는 제 임기 마지막 해인만큼 꼭 우승을 하고 한인회장을 차기로 넘기도 싶다.”
▶올해 한인회장 선거 일정은 어떻게 되나?
“임기는 내년부터 이지만, 올 8월 15일 광복절 행사에 한인회장 발표를 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6월에 한인회장 선출에 관한 공고를 하고 7월에 투표를 할 예정이다.”
▶현재 한인회 회장 선거에 관한 회칙을 개정하는지?
“현재 한인회 회칙에 회장 피 선거권자격에 한인회 활동 2년 이상이라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을 없애거나 1년으로 낮추는 개정을 추진 하고자 한다. 6월에 이사회를 열어 회칙 개정 작업을 하고 통과 되면 새 회칙에 의한 회장 선출을 하게 될 것이다.”
▶4년째 한인 회장을 하고 있다. 소회는?
“4년째 연임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인회장은 철저한 자기 봉사라고 생각한다. 내가 좀 힘들고 귀찮더라도 공익을 위해 봉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봉사의 정신이 제 생활의 기본 철학이다.”
▶한인회관 운영계획은?
“한인회관은 고 심수용 회장님께서 20년 무상임대를 해주신 뜻깊은 공간이다. 그 동안 일부를 임대하여 한인회의 운용자금을 마련하였지만 지금은 모두 빈 상태이다.
공공시설로 도서관 및 회의실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인회 공간은 열린공간이므로 공익의 목적이면 누구에게도 오픈 할 생각이다. 현재는 한국사 수업, 묵향회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하여 대여하고 있다.
▶올 한해 어떻게 마무리 할 계획인가?
“동남부 체전이 끝나고, 한인회장 선거를 잘 치르고 나면, 가을에 코리안 페스티벌이 있다.
작년에 처음 시작한 코리안 페스티벌에 교민 사회는 물론 몽고메리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올해는 그에 부흥하기 위해서라도 멋지게 준비해 볼 생각이다.
앨라배마 대한체육회가 결성된 점도 고무적이다. 체육활동을 통해 교민들이 더 자주 만나고 교감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요즘 체육회 활동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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