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맹햄시•제퍼슨 카운티 제일 많아
13-24세 청소년•젊은층 특히 취약
흑인 남성, 백인에 비해 감염도 5배
에이즈로 진단받는 신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남부 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앨라배마에서는 제퍼슨 카운티가 에이즈 감염 환자가 가장 많았다.
최근 에모리대 보건대는 연방정부 자료를 토대로 ‘전국 주 및 카운티별 신규 에이즈 환자 발생 현황’을 지도로 작성해 공개했다.<그림 참조> 2015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 지도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남부지역에서 에이즈에 신규로 감염된 환자가 집중된 가운데 도시 별로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신규로 에이즈 환자로 판명된 규모가 가장 많았다. 이어 미시시피의 잭슨, 루이지애나의 뉴올리안즈, 조지아의 애틀랜타 순을 기록해 상위 5개 도시가 모두 남부 지역에 속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패트릭 설리반은 “앨라배마는 도시별로는 상위 5개 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전체적으로는 에이즈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앨라배마에서는 버밍햄을 포함한 제퍼슨 카운티에서 신규 에이즈 환자 발생빈도가 가장 컸다. 그러나 버밍햄의 경우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주로 도심 지역에서 에이즈 발생빈도가 컸던 반면 교외지역으로 갈수록 빈도수는 급감했다. 또 버밍행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 중 흑인 남성이 백인 남성에 비해 5배가 많은 등 흑인이 전체 신규 에이즈 환자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앨라배마와 버밍햄의 경우 전체적으로 에이즈 환자로 진단 받는 규모는 점차 줄어 들고 있지만 오히려 13세에서 24세 사이의 연령대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과 젊은 층에 대한 에이즈 예방과 치료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리반은 “상담 결과 에이즈로 판명된 환자들의 대부분이 비싼 약값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며 “치료약에 대한 가격 인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우빈 기자>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