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자동차가 10월 미국 시장에서 부진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일 발표된 양사의 10월 미국시장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9만7,407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11만1,482대에 비해 12.6%나 감소했다.
이같은 판매량 감소는 주요 제조사 중 피아트/크라이슬러의 13.2% 감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며 판매량도 1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도표 참조>
또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현대·기아차의 누계 판매량도 106만7,077대로 전년 동기의 119만934대에 비해 10.4% 줄어들었다.
제조사별로는 현대/제네시스가 올 10월 5만3,010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6만2,505대에 비해 15.2% 감소했다. 현대/제네시스의 올해 누계 판매 역시 56만4,750대로 전년 동기의 65만193대에 비해 13.1% 줄었다.
기아차는 올 10월 4만4,397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4만8,977대에 비해 9.4% 감소했다. 기아차의 올해 누계 판매량은 50만2,327대를 기록, 전년 동기의 54만741대에 비해 7.1% 감소한 수치다.
그나마 럭서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지만 판매량이 아직은 미미해 전체 판매실적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제네시스는 10월 1,786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1,201대에 비해 48.7%나 늘었다. 또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6,888대로 전년 동기의 3,909대에 비해 무려 332.0%나 급등했다.
현대·기아차는 렌터카와 기업, 관공서 등에 납품하는 ‘플릿’(Fleet) 판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면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23%나 감소한 것 등이 10월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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