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

장보기 100달러 훌쩍 렌트·개스비 줄줄이

■ 치솟는 물가, 팍팍한 가계

by admin posted Nov 15,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마켓이나 식당에 가면 한숨만 나와요”
요즘 한인 주부나 직장인들의 푸념이다.‘장바구니 물가’가 급격히 뛰어올라 빠듯한 수입에 알게 모르게 늘어난 지출이 허리가 휠 지경이기 때문이다.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주부 정모씨는 가계부를 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5명 대식구의 살림을 맡아하고 있는 정씨는“월급은 제자리인데 물가가 너무 올라 마켓에 가서 채소와 과일 등 식재료만 사도 한 번에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며 “특히 육류같은 경우 아이들 때문에 아예 끊을 수는 없고 횟수와 양을 줄여서 사 먹지만 심적 부담이 엄청나 장보기가 두렵다”고 말했다.
식비가 전부는 아니다. 개스세 인상 등으로 최근 개스비까지 급등하면서 LA까지 출퇴근하는 남편의 차량유지비까지 생각하면 생활비 부담이 너무 커졌다는 게 정씨의 말이다.
LA 한인타운 직장에 다니고 있는 한인 박모씨는 지난 달부터 점심 도시락을 집에서 싸가지고 다닌다. 그동안 동료들과 회사 사무실 근처에서 점심을 사먹었지만 지난해부터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한 한인타운 내 식당들의 음식값이 부담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박씨는“설렁탕이나 비빔밥과 같은 일상적 한식 메뉴도 예전에 8~9달러선, 좀 싼데 가면 6~7달러선에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점심 한 그릇 값이 10달러를 훌쩍 넘고 여기에 세금과 팁까지 생각하면 12~13달러가 넘기 일쑤”라며“이 때문에 최근 점심 도시락을 싸오는 동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인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물가 치솟음 현상은 재료비 인상에다 최저임금 인상 등까지 겹치면서 식비에서부터 식료품 등까지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주부들은 마켓에서 장을 볼 때 예전에 파운드 당 5.99달러에도 살 수 있었던 쇠고기가 이제는 7.99~8.99달러는 보통이고, 심지어 5~6단에 99센트에 팔리던 파의 가격도 최근에는 1~2단에 99센트라며 소비자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연방 당국이 조사하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등 남가주 지역 5개 카운티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1%로 나타나 전국 평균의 2%를 훨씬 웃돌고 있다. 남가주의 물가 상승률은 미 전역에서 8개월 내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개스세 인상과 함께 11월 개솔린 가격이 8.8%가 상승했다. 또 남가주 지역 렌트비가 23개월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외식비와 식료품비도 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모든 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했다.
이밖에 LA 데일리뉴스는 연방정부 통계를 10년 전과 비교해 2015~2016년 남가주 주민의 지출이 주거비는 2,203달러(10% )증가했고, 보험료는 1,509달러(65%) 급증했으며, 식료품 비용은 772달러(11%)가 더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연 기자>

 

?

  1. 앨라배마한인회 새 연합회장에 안순해씨

    전 몽고메리 회장 2년 임기 연합회장에    안순해 전 몽고메리 한인회장이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는 지난 17일 조지아...
    Date2018.11.20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2. "골프대회로 아웃돕기 성금 모았어요"

    몽고메리한인회 주최, 손영락씨 챔피언 올라    몽고메리 한인회(회장 박민성)가 주최한 제1회 카멜리아컵 골프대회가 지난 17일 애로헤드 컨츄리 클럽에서 열려 ...
    Date2018.11.20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3. No Image

    대형 '계파동' 터졌다... 피해액 300만 달러

    피해자수 최소 30~40명 정도 계주 윤창호씨 이달 초 잠적 앨라배마 등서도 피해자 속출 피해자들 "사기극"수사의뢰 한인사회에 대규모 계 피해사건이 발생해 피해...
    Date2018.11.15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4. No Image

    명문대 조기전형 경쟁률 더 높아져

     올해 명문대 조기전형도 좁은 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예일대는 14일 2019년 가을학기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총 6,020명으로 전년 대비...
    Date2018.11.1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5. 청소년흡연 주범‘향기 나는 전자담배’규제

     판매 성인시설 제한 등 FDA 조만간 발표할 듯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청소년 흡연을 부추길 수 있는 ‘향기나는 담배’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 스콧 고틀립 F...
    Date2018.11.15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6. No Image

    “미^중 관세전쟁, 내년 물건값 오를수도”

      “올해가 가기 전에 더 많이 구입하세요. 내년부터 물건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말샤핑 대목을 앞두고 대형 소매업체들이 미국과 중국간 관세전쟁...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7. No Image

    30대그룹 중 일자리 창출 1위는 CJ

    한국 30대 그룹 가운데 CJ가 최근 1년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계열사가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 덕분에 나란히 사상...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8. 좀 더 여유로운 공간을 위해 얼마나 지불할 수 있을까?

     ‘프리미엄 이코노미’좌석, 항공사들 사이에서 인기 더 넓은 공간, 운임도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저렴해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이코노미 좌석이 장거리 노선인 ...
    Date2018.11.15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9. No Image

    메디캘·푸드스탬프 받았어도 시민권 취득에는 영향 없어

     ■ 문답으로 본 공적부조 4개 비현금성 수혜 전력 개정안 심사대상서 빠져 법 공포 후 중단해도 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적 부조(public charge) 수혜자...
    Date2018.11.14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0. No Image

    연말 구직자 노린 ID 사기 요주의

     월마트·타겟 등 이메일처럼 가장 개인정보 빼내   연말 샤핑시즌 개막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23일)를 앞두고 구직자들에게 ‘대형 소매체인이 바쁜 연말...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1. 2019 기아 포르테 남서부 라이프스타일상

    29일 개막 LA오토쇼 '3세대 쏘울' 전시 기아차의 2019년형 포르테가 올해의 남서부 라이프스타일 차량에 선정됐다. 2019 올뉴 포르테 컴팩트 세단은 애리조나주 ...
    Date2018.11.14 Category경제/부동산
    Read More
  12. No Image

    새벽 한인 주점서 총격사건... 한인 포함 2명 사망

    10일 둘루스 프라임 &그릴바서 숨진 한인은 주점 공동 소유주 LA출신 고인 추모물결 이어져  경찰, 20대 총격용의자 공개수배 10일 새벽 둘루스 한인 주점에...
    Date2018.11.14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3. No Image

    증오범죄 지난해 17% 급증

     미 전국 7,175건 발생 최근 3년새 급격히 증가   지난해 미 전역의 증오범죄 발생률이 1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연방...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4. 가주 차 보험료 전국 7번째 높아

     캘리포니아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인슈어 닷컴(insure.com)이 최근 발표한 전국 연평균 보험료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5. No Image

    항생제 내성 미해결 땐2050년 연 1천만명 사망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2050년에는 연간 1천만명에 달하는 감염병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성민 대한항균요법학회 회...
    Date2018.11.14 Category문화/생활
    Read More
  16. No Image

    미국 유학 갈수록 인기 시들

     반이민 정서 여파 외국학생 등록 감소세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해온 미 대학들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매년 두 자리 수를 이...
    Date2018.11.14 Category미국뉴스
    Read More
  17. 취업 1순위 영주권문호 12주 앞당겨져

     12월 영주권 문호 우선일자가 소폭 진전에 그쳤다. 국무부가 13일 발표한 12월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은 전 순위에 걸쳐 2주에서 6주까지 우선일자가 진전됐...
    Date2018.11.14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18. No Image

    한국서‘구매대행 부탁’곤혹

     블랙 프라이데이 앞 쇄도 자칫 세금폭탄 맞을 수도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31·여)씨는 요즘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 및 친구들 부탁으로 스트레스가 ...
    Date2018.11.14 Category미주한인
    Read More
  19. No Image

    이민구치소 수감자‘17년 만에 최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으로 미 전국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추방대상자가 17년 만에 최대 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NN 방송은 연방 이민세관단...
    Date2018.11.14 Category이민/비자
    Read More
  20. No Image

    “사람 치약으로 개 이빨 닦지 마세요”

     반려견에게서 입 냄새가 날 때, 자신이 쓰던 치약을 꺼내 이빨을 닦아주는 견주들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쓰는 치약에 들어있는 불소와 가끔씩 그 치약들에 포함...
    Date2018.11.14 Category문화/생활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9 Next ›
/ 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