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성능 최고
LA 타임스가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G90 모델을 특별 리뷰를 통해 격찬했다.
LA 타임스는 지난 12일자 비즈니스 섹션 1면과 4면에 걸친 양면 특별 리뷰에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G90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G90이 미국 프리미엄 럭서리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도전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G90이 출시 2년만인 지난해에 미국에서 4,398대를 판매, 렉서스 LS460과 아우디 A8, 재규어 XJ 등 쟁쟁한 경쟁자보다 더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들이 앞으로 G90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G90이 제공하는 탁월한 가격 대비 성능과 안정성, 디자인과 첨단 기능에 매료돼 이 차를 구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A 타임스는 특히 G90이 렉서스, 머세데즈 벤츠와 BMW, 아우디 등 경쟁사 모델보다 가격에서 수만달러나 낮지만 이들 경쟁 모델들이 제공하는 모든 첨단 기능들을 오히려 더 많이 제공하고 있어 가격 대비 가성비 측면에서 비교를 불허한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G90 5.0 Ultimate’ 모델의 경우 기본 가격 7만2,825달러에 420마력의 5.0리터 8기통 엔진이 제공되며 10만달러를 넘는 경쟁 모델 보다 더 많은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고 칭찬했다.
또한 서비스 측면에서도 경쟁사가 제공하지 않는 ‘발레 서비스’ 등을 통해 차별화된 럭서리 차량 소유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G90은 365마력을 내뿜는 3.3리터 6기통 터보엔진도 제공한다.
제네시스에 대한 주류 평가기관의 호평도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저명한 평가매체인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포르셰, BMW 등을 제치고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G90은 또 자동차 전문 조사 기관 스트래티직 비전의 ‘품질만족도 조사(TQI)’에서 고급차 부문에서 1위를,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토퍼시픽의 ‘이상적인 차’(IVA) 평가에서도 고급차 분야에서 ‘가장 이상적인 차’로 각각 선정됐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3월 열렸던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간에서 한정판 G90 스페셜 에디션 차량 10대를 포함해 15대의 의전 차량을 제공하며 할리웃 스타와 업계 VIP 등 유력 인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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