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미중 무역전쟁, 앨라배마 경제 직격탄

by umckmc posted Jul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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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농산물 수출 영향 커 

지역 정치.경제계 한 목소리 '우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무역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 때문에 앨라배마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상공회의소 분석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으로 앨라배마주는 미국에서 5번째로 타격을 받는 주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앨라배마주의 대중국 수출액은 2017년 24억달러 규모다. 미국에서 제일 큰 영향을 받는 주는 57억달러의 대 중국 수출을 하고 있는 루이지애나주다.
미국이 지난 6일 0시 1분을 기점으로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대미 수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즉각 같은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의 대미 수출품 2,000억달러에 대한 10%의 관세를 9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에 대해 앨라배마주 정치 및 경제계 인사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데이비드 로저스 모빌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앨라배마 지역경제의 초토화를 우려하며 “우리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원하는 것이며, 보복관세는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모빌항을 통해 앨라배마산 콩과 자동차가 선적되고 있지만 무역전쟁으로 물동량이 크게 줄고 결국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그렉 캔필드 앨라배마주 상무장관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앨라배마 자동차산업이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5만 7,000여명의 앨라배마 직원들이 약 1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110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2017년에 88개국에 수출했다”며 “지난 6월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로 자동차 가격상승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캔필드 장관은 가격상승에 더해 무역전쟁이 확대되고 장기화되면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임을 우려했다.
앨라배마 정계 인사들도 무역전쟁의 결과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공화당원인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수입관세, 그리고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는 앨라배마, 투자기업, 좋은 임금을 받고 이 회사들에 취업한 종업원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나는 많은 앨라배마인을 고용해 주 경제에 공헌하고 있는 회사들에게 해를 끼치는 어떤 시도에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앨라배마와 일자리, 그리고 ‘메이드 인 앨라배마’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소속의 더그 존스 연방상원의원은 “관세는 미국 국민에 대한 세금”이라고 규정한 뒤 “이번 관세정책은 앨라배마는 물론 앨라배마 일자리에 큰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스 의원은 연방의회는 현재 일부 관세부과를 철회하는 법안이 가능한 지 검토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관세부과 권한을 폐지하는 입법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셉 박 기자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생산공장 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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