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한국에서 애틀랜타로 무작정 오다 보니 하루하루가 힘들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요즘은 잠도 오지 않고, 가슴이 뛰고 피곤하여 꿈도 많이 꾸게 됩니다. 특히, 입 안이 헐어서 음식을 먹을 때 매우 힘듭니다. 왜 이러한 증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치료한약은 있는지요?
A, 저 역시 처음 미국에 도착하였을 때는 결코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겉으로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웃고 즐기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어찌나 경계심이 생기던지 항상 마음이 불편하며 불안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렇게 마음이 불안하며 음(陰), 혈(血)이 부족하게 되면 조금씩 몸에 병 증세가 나타나게 되는데 1, 마음이 답답하며 잠이 오지 않습니다. 2, 가슴이 뛰고 피곤하며 잠을 자더라도 잠이 깊지 않고 꿈을 꾸게 됩니다. 3, 기억력이 약해지고, 변비가 올 수도 있으며, 혀와 입안이 헐게 됩니다. 이상과 같은 증세가 대표적인 것들이며 사람의 체질과 유형에 따라 증세는 조금씩 다를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 한방내과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한방약이 바로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Cardiotonic Pill”입니다. 천왕보심단은 몸 안에 촉촉한 “음”을 보해주고 혈(血)을 시원하게 하여주는 “자음양혈” 작용이 뛰어나며 아울러 심(心)을 든든하게 보해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보심안신” 작용도 있습니다. 한약조성을 살펴보면 생지황, 인삼, 단삼, 현삼, 백복령, 오미자, 원지, 길경, 당귀, 천문동, 맥문동, 백자인, 산조인 등으로 되어 있으며 모든 약을 곱게 가루 내어 꿀로 알약(환)으로 만들어 복용하시면 됩니다.
Q2, 알파레타에 살고 있는 40대 여성입니다. 저는 남편이 벌어다 주는 대로 생활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은 없지만 교회에서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사를 일정한 시간에 맞춰서 먹기도 힘들고 가끔 폭식(과식)도 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 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신경도 많이 쓰게 되고 어떤 때는 감정을 누르기 힘들 정도로 짜증이 날 때도 있습니다. 아무튼, 얼마 전부터 배꼽 위쪽의 큰 배가 자주 아픕니다. 어떤 때는 소화제를 먹어도 통증이 계속될 때가 있습니다. 왜 이러한 증세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어떤 치료방법이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A,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즐거움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인체부위를 나누어볼 때 가슴의 검상돌기 아랫부분으로부터 배꼽 윗부분을 한방의학에서는 상복부라고 합니다. 배꼽아래부터 치골연합이라고 불리는 성기 바로 윗부분의 뼈까지를 소복부라고 합니다. 윗배에 속하는 상복부를 다른 표현으로 ‘대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배꼽 위 상복부의 통증을 한방내과에서는 ‘대복통, Pain in Upper Abdomen’이라고 합니다. 대복통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음식을 무절제하게 폭음, 폭식을 하여 비(Spleen Stomach)를 손상시켰을 경우, 둘째,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하게 감정을 상하여 간(Liver)의 기능이 뭉쳐서 비위를 건드려 비위의 기능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셋째, 평소 양기가 부족하여 비(Spleen)의 따뜻한 기운을 잃어버려 속이 일시적으로 차가워져서 기운의 순환이 순조롭지 못할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복통’의 경우 단순한 소화제로 치료되기는 어렵습니다. 치료가 되더라도 평상시 ‘섭생’에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