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아의 소두증을 유발 시키는 지카 바이러스가 연일 핫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임신 중이시거나 임신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상당히 충격과 걱정이 되는 소식이리라 생각 됩니다. 건강한 태아를 갖기 위해서는 이제 모기에 물리는 것까지 조심해야 하다니 주위에 아이를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많은 격려가 필요합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치아 건강도 여성의 임신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많은 조사들은 치주 질환이 있는 임산부는 치주 질환이 없는 임산부에 비해 조산할 가능성이 무려 5배나 높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치과대학 연구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매년 4,500만 명의 조산아가 태어나고 있으며 그 원인이 바로 치주질환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미국 전체 출산의 20% 정도에 해당하고 있으며 치주질환이 임산부에게 얼마나 심각한 질병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치주 질환은 조산아를 낳게 하는 영향 뿐만 아니라 저 체중아 출산하게 하는 것에도 영향을 줍니다. 치주 질환이 있는 임산부는 치주질환이 없는 임산부에 비해 조산 가능성이 무려 4배, 저 체중아 출산율은 약2배 정도까지 높아 집니다. 영국의 한 기관의 연구에 의하면 임신 39주째에 조산한 태아의 사망원인이 임신부의 치주질환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치주질환이 태아에 악 영향을 주는 첫 번째 원인으로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균과 염증물질이 혈관으로 흡수되어 혈관을 타고 양막에 염증을 일으켜 태반 수축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치주질환이 생기게 되면 몸 속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Cytokine)이 바로 두 번째 원인입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을 말하는 것입니다. 치주질환이 생기면 몸의 방어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사이토카인이 자동으로 분비 됩니다. 그런데 치주질환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에는 일반 임산부 보다 휠씬 많은 량인 5~6배의 사이토카인이 분비되게 됩니다.
임신 상태에서 몸에서 사이토카인의 농도가 상승하면 뇌는 그것을 출산의 신호라고 판단합니다. 문제는 치주질환으로 높아진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뇌가 출산 신호로 착각 하면서 자궁수축을 시작 하는 것입니다. 한 실험에서 400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칫솔질을 잘 지도하고 치주질환을 예방하게 하였더니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률이 5분의 1로 낮추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심지어 임신중독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쁘고 건강한 아이를 원하신다면 임신 전 미리 치아 관리와 치과 검진하셔야 하고 임신 중에는 충치나 치주 질환 등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몽고메리 & 오펠라이카 E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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