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몽고메리 한인회장배 탁구대회
개인전1부 윤기성·2부 한태근 우승
해체위기 UMA 축구단 성금 모금도
어번의 이기자팀이 동남부 한인탁구 단체전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주 12일 몽고메리 늘푸른 장로교회에서는 제2회 몽고메리 한인회장배 오픈 탁구대회가 열렸다. 동남부 체전 앨라배마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단체전에서 6개팀이, 개인전에는 32명의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대회 결과 3단 2복식 리그전으로 치러진 단체전에서는 어번의 이기자팀이 우승 트로피를 안았고 조지아에서 참가한 탁사랑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1부에서는 조지아의 탁사랑팀이 우승과 준우승을 독식했다. 우승에는 윤기성 선수가 같은 팀의 김소아람 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2부에서는 몽고메리 몽탁팀의 한태근 선수가 역시 같은 팀의 배병성 선수를 누르고 우승했다.
대회에 앞서 박민성 몽고메리 한인회 회장은 "생활 체육으로서 탁구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지역 한인들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탁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진경 앨라배마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이번 오픈 탁구대회는 매년 가을에 치러지는 앨라배마 한인탁구협회장배 대회를 전 미주 대회로 치르기 위한 시험대회 성격이 짙다"고 말하면서 "가능하다면 한인만이 아닌 지역과 인종을 가리지 않는 전국 단위 오픈 대회를 구상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번 대회도 참가 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 가족 및 지인들도 참석해 대회장은 지역 축제를 방불케 했다.
또 최근 지역 유소년 축구단인 UMA가 구장 확보의 어려움으로 해체 위기에 있다는 본보의 보도(5월 11일~17일자 기사)를 보고 대회장에 성금함이 설치됐고 모금된 성금은 전액 UMA 조호운 감독에게 전달됐다. 개인전 2부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앨라배마 대학체육회장이기도 한 배병성 선수는 준우승 상금 100달러를 즉석에서 축구단을 위해 기부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현재 앨래배마에서는 몽고메리 중심의 '몽탁'과 어번 및 오펠라이카 중심의 '한탁'을 중심으로 60여명 정도가 동호회를 통해 탁구를 즐기고 있다. 지난 해 앨라배마는 동호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동남부 체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바 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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