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출처:http://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humor&page=2&wr_id=2185598
1992년 3월 20일 미국 댈러스 체육관에서 흥미로운 경기가 열렸다. 지역신문은 이 경기를 ‘댈러스의 대결(Malice in Dallas)’이라는 제목으로 크게 보도했다. 경기장에 마주 선 선수는 저비용항공사의 대명사이자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의 CEO인 허버트 켈러허, 그리고 스티븐스 애비에이션의 커트 허월드 회장이었다. 출처 : 사우스웨스트 항공 홈페이지 엉뚱한 팔씨름 제의... 환갑 노인 대표의 황당 제안 1992년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저스트 플레인 스마트(Just Plane Smart)'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하자 이미 '플레인 스마트(Plane Smart)’라는 슬로건을 사용하던 스티븐스 애비에이션이 상표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허버트 회장은 커트 회장에게 법정 싸움 대신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 양사 CEO가 팔씨름으로 결판을 내자는 것이었다.  61세의 사우스웨스트 항공 CEO가 37세의 스티븐스 애비에이션 회장과 팔씨름으로 담판을 짓자고 했으니 황당한 제안이었지만 허버트다운 생각이었다. 지루한 법정 공방과 엄청난 변호사 비용을 감당하기보다 그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직원들은 의아해하며 만류했지만 경기는 성사되었고 허버트는 경기 전날까지 체력훈련을 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은 언론에 보도되었다. 대결 당시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허버트 회장 출처 : 사우스웨스트 항공 홈페이지 드디어 1992년 3월 시합 당일, 레슬링 체육관인 댈러스 스포테토리움엔 미국의 주요 방송사와 신문사 기자들, 양사 직원들로 가득 찼고 열기는 세계 타이틀 경기장을 방불케 했다. 허버트가 링에 오르자 록키 테마곡이 흘러나왔다. 라이벌 업체의 신경전이 그대로 링 안에 옮겨져 긴장감이 팽팽했다. 시합에서 이긴 쪽이 광고 문구의 권한을 가지게 되는 한판 승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결과는? 경기가 열리기 전 경기장 분위기 출처 : 사우스웨스트 항공 홈페이지    세기의 팔씨름 대결, 결과는? 출처 : southwestairchive · Southwest Airlines "Malice in Dallas" Part Four (of Six) 세기의 팔씨름 대결 결과는? 모두가 예측한 대로 커트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61세의 허버트 회장은 37세 커트의 손을 들어 패배를 인정하고 승리를 축하한다. 커트 회장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Just Plane Smart’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하도록 허락한다고 밝힌다. 양사는 즉석에서 예상 소송비용의 10%인 1만5000 달러를 자선사업에 기부하고 세기의 대결은 화합의 축제로 마무리되었다. 긴장감은 사라지고 모두가 축제 분위기였다. 이 이벤트로 양사는 전국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윈윈 게임이었다. 소식을 접한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도 ‘흐뭇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을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레전드 이야기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유머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덕분에 무의미한 법정 소송이 '세기의 대결'로 회자되며 기업 이미지를 제고한 사례로 남았다.  경기 후 손을 마주 잡은 두 항공사 회장 출처 : 위 유튜브 캡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정책과도 정확히 맞물린 이벤트였다. 이 항공사는 최저가 운임을 앞세우고 있어 고품격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다. 사우스웨스트가 내세우는 강점은 정시 안전운항과 즐겁고 유쾌한 서비스가 강점이다. 고객을 만족시킨 ‘펀(Fun) 경영’을 강조한다. 유쾌한 항공사라는 이미지 덕분에 20년간 흑자를 달성하는 기록을 남겼다. 회사의 정체성과 가치관, 방향성은 다른 회사와의 경쟁 보다 더 중요한 요소일 수밖에 없다. 이날 세기의 대결은 라이벌 업체와의 무한 경쟁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국내 기업 풍토에선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윈윈 사례였다. 경쟁 그 자체에 매몰돼 왜 경쟁이 필요한지 그 의미조차 잊게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출처 인터비즈·한국영업혁신그룹 필자 이장석 한국영업혁신그룹 대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97 이코노 온라인 서비스 http://www.einagency.com file Peter Kong 2015.05.06 832
2896 코로나격리해제 한국행항공권 스페셜세일및 확장이전기념 선물이벤트 합니다 애플여행사1 2022.04.20 824
2895 [앨라배마 귀국이사 $69불 할인이벤트] 논스톱박스 항공배송으로 비교할수록 더 확실한 귀국이사 프리미엄 서비스 논스톱박스 2020.06.20 821
2894 미국 원어민과의 즐거운 1대1 영어과외 (무료시범수업) 우리튜터 2015.05.21 782
2893 '받은 뇌물, 朴정권 실세들과 나눠먹었다' 친일청산 2015.05.04 777
2892 애틀랜타 공항 현대콜택시(770-862-4566) 스카이선생 2021.11.13 760
2891 영화 남산의 부장들 다시보기 (개봉화제) 다운로드 (Spec) 무료보기 뽀그리 2020.01.15 737
2890 유승준씨?? file admin 2015.05.22 714
2889 2021년 북알라바마 한인회 선거의 불법적 행위를 알립니다. NAKA이사회 2021.03.12 713
2888 기절초풍사장님이 환장하는 가격★시가포스트★만의 환장 프로젝트! 시가포스트 2019.08.05 710
2887 [논스톱박스] $69불 귀국이사 할인이벤트 비교할수록 더 확실한 논스톱박스 귀국이사 서비스 논스톱박스 2020.08.27 701
2886 [기타]  현실적인 명언 모음.jpg 솔나무 2018.10.02 699
2885  뚱보라 불린 소년, 몸짱 모델돼 친구들 앞에 돌아오다 혜경엄마 2015.12.08 696
2884 [유머]  마누라한테 맞은게 이해가 안가는 남편 M13A1Rx4 2018.10.19 694
2883 '보이지 않는 거대 배후세력 존재' 친일청산 2015.05.04 692
2882 [귀국이사 $89불 할인이벤트] 믿을수있는 귀국이사 비교할수록 더 확실한 논스톱박스 귀국택배 서비스 논스톱박스 2022.06.17 685
2881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할땐 논스톱박스 $89 유학생 귀국이사의 최강자 항공배송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집까지 배송 논스톱박스 2022.05.09 644
2880 영화 히트맨 다시보기 (UOH) 다운로드 (1080MUN) 무료보기 진형이 2020.01.19 628
2879 [유머]  중국판 비정상회담 근황 제우스™ 2018.10.19 626
2878 영화 백두산 다시보기 (2월) 다운로드 (~화제작) 무료보기 진형이 2020.01.29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