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윤리와 에티켓] 나만의 인비테이셔널 대회

2014.12.29 10:02

golf man 조회 수:1432

제발 조용히 해 주세요

스탠: 최근에 우리 친구들 사이의 모임인 포섬에 합류한 사람은 입을 쉬지 않고 놀리는 수다쟁입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제발 입 좀 다물라는 얘기를 공손하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_더그 B, 마이애미

A 더그, 34년의 결혼생활과 골프 라운드 경험을 통해 터득한 사실이 있다면, “주둥이 닥쳐!”라는 말을 공손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겁니다. 골프는 사교 게임이므로 힘들겠지만 수다쟁이와 소통을 해보도록 노력하되 끌려가지는 마세요. 본인이 최근 화제되고 있는 사건이나 골프와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를 제시하면서 대화를 주도해보는 방법이 가장 확실할 것입니다.

파트너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겠죠. “지금까지 플레이를 해본 최고의 골프 코스는 어디였나요?”나 “타이거 우즈의 실력을 갖는 것과 여자 친구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또 파트너들에게 제일 야한 골프 농담을 알고 있는지 말해보자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모두 함께 어울린다면 수다쟁이 혼자 마이크를 독점하기가 힘들 거예요.


나만의 인비테이셔널 대회

스탠: 저는 친구들의 초청으로 회원-게스트 대회에서 자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저도 답례를 하고 싶지만 저는 클럽에 가입한 곳이 없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호의에 보답해야 할까요? _데니스 W, 화이트 플레인스

A 아예 독자적인 미니 토너먼트를 만들어서 회원제 클럽 친구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면 어떨까요? 제 아들의 친구인 데이비는 해마다 7명의 친구를 불러서 두 팀을 구성해 맥주를 마시며 매치플레이를 펼치더군요. 좋은 퍼블릭 코스의 그린피를 데이비가 부담하고 볼과 맥주 같은 선물도 나눠줍니다. 친구들도 아주 좋아한대요. 아마도 ‘데니스 인비테이셔널’은 대성공을 거둘 뿐만 아니라 친구들 사이의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 이듬해부터는 신청이 더 빨리 마감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진정하세요!

스탠: 제 장인어른은 아주 다혈질입니다. 평소에는 더없이 좋은 분이지만 코스에서는 골프 클럽을 자주 내던집니다. 이 상황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_리치 R, 인디애나 먼시

A 제가 코스 관리자로 일하던 시절이었는데 늑장을 부리는 사람들에게 호통을 치며 다가가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봐요, 당신들 때문에 미치겠어요. 10분이나 뒤떨어졌잖아요!” 그랬더니 기분이 상했는지 오히려 더 느리게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죠. 저는 그제야 마법을 발휘하는 말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 늙은 스탠에게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인 것처럼 상황을 꾸민 거죠. “플레이 속도를 높여주시면 제가 상사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그러면 백발백중입니다. 

장인어른에게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면서 농담으로 긴장을 풀어보세요. 예를 들면 이렇게 말이죠. “이거 민망한데요. 장인어른이 던지신 드라이버가 제 드라이버샷보다 멀리 날아갔으니 말이에요.” 아마 사위가 불편해 한다는 걸 알아차릴 테고, 딸이 결혼을 잘했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을지 모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17 김종인과 이상돈의 사과... 친일청산 2014.11.10 1766
3016 어벤저스 피규어 file admin 2015.05.22 1765
3015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초 간단 스낵 admin 2014.04.29 1765
3014 [골프] 물에 젖은 벙커 꼴프 2014.07.28 1762
3013 ****** 아쿠아비 정수기 몽고메리 어번 라그랜지 설치합니다.********* 334-546-0719 file mont 2015.01.22 1746
3012 [책 소개] 맨발, 달리기가 즐거워진다 file 글쟁이 2014.07.28 1743
3011 [골프] 경기관람 에티켓 꼴프 2014.07.28 1733
3010 한국 자본주의 - 우리의 삶과 상관없는 성장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친일청산 2014.10.25 1727
3009 "오직 예수" 알라바마 재림교회 말씀의 잔치 주기택 2014.11.13 1706
3008 아틀란타 공항택시(Atlanta SKYPASS Limo),770-862-4566 file 스카이선생 2015.11.05 1674
3007 세월호 충돌의혹과 레이더영상 속 괴물체 친일청산 2014.08.26 1663
3006 [Q&A] 골프장갑은 왜 하나인가요? 골프 2014.12.29 1663
3005 'MB 자원외교'... "혈세 조(兆),조(兆),조(兆)... 누가 책임지나...??" 친일청산 2014.10.07 1650
3004 ▲청순와꾸 몸매작살 글래머녀랑 광란의 밤을 즐기세요▲ file 지은 2015.02.12 1638
3003 금연을 원하는 여성분들을 모집합니다 금연박사 2015.01.14 1635
3002 알라바마 예수사랑교회 Sam 2014.09.05 1629
3001 [2014년 올해의 사진] 친일청산 2014.11.05 1625
3000 천안함의 진실 친일청산 2014.10.22 1611
2999 [PLUS Career] 미국 유학생 현지 취업을 위한 세미나 file 캐플리 2014.09.27 1608
2998 전자화폐 매매 1111 2015.01.18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