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25년만의 이변…공화텃밭서 ‘성추문’ 무어 낙선 “트럼프에 타격”

앨라배마 보선서 민주 상원의원 탄생…여야 상원의석 51대49

by admin posted Dec 13,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공화당 텃밭’ 앨라배마 보선서 민주당 승리 (버밍햄<美앨라배마주>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앨라배마 주(州) 연방상원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된 12일(현지시간) 저녁 버밍햄에서 열린 집회에서 민주당의 더그 존스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화당의 ‘텃밭’인 앨라배마에서 민주당의 존스 후보는 성추문에 휩싸인 공화당의 로이 무어 후보를 접전 끝에 근소한 차이로 꺾고 승리했다.

 

미국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AP=연합뉴스]

 

전 미국의 이목이 집중된 앨라배마 주(州) 연방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더그 존스(63) 후보가 성추문에 휩싸인 공화당 로이 무어(70) 후보를 꺾었다.

내년 중간선거의 '풍향계'로 간주된 이번 선거의 결과는 성추문 논란에도 무어 후보를 공개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일격을 가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존스 후보가 49.9%의 득표율로 48.4%를 얻은 무어 후보를 1.5%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남부 주 가운데 하나이자 공화당의 대표적인 '텃밭'인 앨라배마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이 탄생한 것은 25년 만이다.

작년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무려 28%포인트 차로 압도한 지역이어서 존스의 승리는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선거 결과에는 당초 승리가 점쳐졌던 무어의 과거 미성년자 연쇄 성추행 의혹들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어가 1979년 자택에서 당시 14세 소녀의 몸을 더듬는 등 10대 여성 4명을 추행 또는 성희롱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 이후 과거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선거 구도가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무어는 "해당 여성들을 알지도 못한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존스는 이번 선거를 '품위에 대한 주민투표'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공세를 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마저 무어 후보로부터 등을 돌렸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로보콜'(자동녹음전화)과 지원유세 참가로 대놓고 무어의 손을 들어줬다.
로이 무어 공화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더그 존스 후보 부부

존스는 이날 당선 축하 파티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지를 이날에 보여줬다"면서 "오늘밤 여러분은 올바른 길로 떠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공개 지지한 후보가 낙선한 데다 집권 여당의 과반 의석마저 흔들릴 위험에 처하면서 이중의 타격을 받게 됐다.

전체 상원 의석(100석) 중 52석이었던 공화당 의석이 51석으로 줄어들면서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할 주요 입법 과제에 대한 의회 문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화당 상원의원 중 한두 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법안 통과가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게다가 지난달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로 꼽히는 버지니아에서 민주당에 주지사 자리를 내준 데 이어 2연패를 한 셈이어서 내년 중간선거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승리는 승리"라며 존스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 뒤 "앨라배마 인들은 위대하다. 그리고 공화당은 매우 짧은 기간 안에 이 자리를 놓고 또 다른 도전을 할 것이다. 결코 끝나지 않는다!"면서 중간선거를 별렀다.

패배한 무어는 연방법원에 맞섰다가 주 대법원장에서 두 번이나 쫓겨난 보수 기독교 성향 인물로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반면 연방검사 출신의 존스는 낙태 권리를 지지하고 오바마케어 폐지에 반대하는 등 진보적 성향을 분명히 했다. 그는 1963년 버밍엄 교회 폭파로 4명의 소녀를 숨지게 한 백인 우월주의 단체 '큐 클럭스 클랜'(KKK) 회원들을 기소한 전력이 있다.

<연합뉴스>
 

?

  1. 조지아 한인 청년 카약전복사고'참변'

    조지아 한인 청년이 카약 전복사고로 사망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워싱턴주 해안경비디에 따르면 조지아 거주 토니 강(24) 씨는 지난 20일 연말을 맞아 벨...
    Date2017.12.27 Category애틀랜타
    Read More
  2. 해리스 카운티에 '대솔 조지아' 공장

    대한 솔류션 자회사 차량 소음 저감재 생산 조지아주 해리스카운티에 현대 및 기아자동차 협력업체 대솔 조지아(Daesol Material Georgia)가 생산 공장을 완공, 1...
    Date2017.12.27 Category애틀랜타
    Read More
  3. No Image

    의회통과 감세안 최대 수혜자는 '기업'

    법인세율 35% →21% 로 31년 만에 최대 감세 규모 법인 대체 최소세도 페지   법인세 대폭 인하 등 향후 10년간 1조5천억 달러 감세를 골자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
    Date2017.12.21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4. No Image

    연말연시 '한 잔 쯤이야'... 평생 후회

     한인들 음주운전 다시 고개 비이민비자 소지자는 '추방' 앨라배마 초범자도 1년 실형   연말 연시를 맞아 한인들의 음주문화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번 요구되...
    Date2017.12.20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5. 주대법원, 암투병 사형수에 형 집행 명령

    30년 복역 사형수 3년 전부터 뇌∙림프암  변호사 "잔혹... 연방수정헌법 위배"주장    앨라배마 주 대법원이 현재 암 투병 중인 사형수에 대한 형 집행 결정을 내...
    Date2017.12.14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6. 재고량 증가에 내년 생산량 하향 조정

    현대차 재고량 11월 말 68일분 몽고메리 공장 내년 생산량 하향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이 늘어나는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내년도 앨라배마 및 조지아공장 생...
    Date2017.12.14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7. 민주 앨라배마 연방상원 승리

    내년 중간선거의 ‘풍향계’로 간주되는 앨라배마주 연방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초박빙의 접전 끝에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이번 보선이 열린 앨라배마주는 공화...
    Date2017.12.13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8. 25년만의 이변…공화텃밭서 ‘성추문’ 무어 낙선 “트럼프에 타격”

    ‘공화당 텃밭’ 앨라배마 보선서 민주당 승리 (버밍햄<美앨라배마주>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앨라배마 주(州) 연방상원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된 12일(현지시간) 저...
    Date2017.12.13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9. No Image

    앨라배마 각 한인회 송년 및 신년회 일정

    송년회 보다는 신년회 대세    앨라배마 각 한인회들이 송년 및 신년모임 일정을 발표했다. 몽고메리 한인회는 신년회 겸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내달 27일 오후 5...
    Date2017.12.13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0. No Image

    '뱅크 오브 호프' 2018 장학생 모집

     1인당 2,500불...총 60명 15만불 트룹∙몽고메리 카운티 거주자 해당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 행장 케빈 김) 산하 호프장학재단이 아시아태평양장학재단(APIA...
    Date2017.12.07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1. No Image

    앨라배마 개신교 목회자∙성도// 10명 중 8명 동성결혼에 부정적

    82%가 동성애자 목회자 불인정 동성결혼 주례도 80%가 반대해   앨라배마 감리교단 소속 성직자 및 성도들 대다수가 동성결혼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Date2017.12.07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2. 공화 지도부, 트럼프 무어 후보 지지로 선회

    앨라배마주 연방상원의원 보선 공화당 지도부 자금 지원 시작   내주 12일 치러지는 앨라배마주 연방상원의원 보선에서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로이 무어(사진) 후...
    Date2017.12.07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3. "오너는 절세하고 직원은 베네핏 받고"

    이익공유 플랜으로 세금공제혜택 혜택 중 일부는 종업원에게 돌아가 "오너는 절세할 수 있고 직원들은 적지 않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3일 둘루스 소재 하얏트...
    Date2017.12.06 Category애틀랜타
    Read More
  14. No Image

    독감주의보 발령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독감주의보를 발령했다. CDC에 따르면 독감시즌을 맞아 올해 현재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2배나 많은 7,000명 이상의 독감환자가 발...
    Date2017.12.06 Category애틀랜타
    Read More
  15. 캐롤라이나 ROTC 문무회 회장에 박상훈씨

    대한민국 ROTC 캐롤라이나 문무회는 지난 2일 그린스보로 소재 리틀 도쿄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박상훈(24기, 사진) 동문을 선출했다. 신임 박상...
    Date2017.12.06 Category미동남부
    Read More
  16. 어거스타한인회 신임회장에 임용섭씨

    3일 2017 정기총회∙송년회서 "단체 대표단과 협의회 구성"   조지아 어거스타한인회 제18대 한인회장에 임용섭 현 이사장이 당선됐다. 오거스타한인회는 지난 3일...
    Date2017.12.05 Category미동남부
    Read More
  17. No Image

    40대 여성 개에 물려 사망

    개 4마리 공격... 다른 1명은 중상   앨라배마 북부 마샬 카운티에서 개 4마리가 여성 2명을 공격해 이 중 40대 여성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Date2017.11.30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8. No Image

    아내 살해 불체자, 25년 실형 뒤 추방

    아내 칼로 찔러 살해한 멕시코 남성    아내를 칼로 찔러 살해한 불법체류자 남성에게 25년 실형 복역 뒤 추방명령이 내려졌다. 모건 카운티 법원은 29일 멕시코...
    Date2017.11.30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19. 구영테크 몽고메리에 제2공장 가동

    인더스트리얼 파크에 새 공장 투자규모 및 종업원 수 불확실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인 구영테크㈜ USA는 이달 초 몽고메리 인더스트리얼 파크에 북미 제2공장을...
    Date2017.11.30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20. 무어 후보 다시 존스 후보에 앞서

    최근 여론조사 무어 49%, 존스 44%  트럼프 지지에 따라 판세 역전 성공   과거 10대 소녀 등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폭로돼 지지율이 하락했던 앨라배마 주 연방...
    Date2017.11.30 Category앨라배마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09 Next ›
/ 10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