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북상 중인 중남미 이민자들의 국경 진입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5,000여명의 미군 병력이 중간선거일인 6일 남부 국경지역에 배치됐다.
국방부는 6일 멕시코 접경 주들인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등 3개주 국경지역에 이날 오전까지 미군 병력 5,000명을 배치하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배치된 미군 병력은 캘리포니아 접경에 1,100명, 텍사스 2,700명, 애리조나 1,200명 등이다.
국방부는 중남미 이민자 캐러밴 행렬과 망명 신청을 원하는 이민자들이 도달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이들 3개주 국경지역에 앞으로 미군 병력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며, 그 규모는 최대 8,000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방부 한 관리는 “수 일 내에 병력 2,000여명이 추가 배치될 것이며, 최대 8,000명까지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 이민자 행렬을 막기 위해 국경지역에 최대 1만 5,000명까지 미군 병력을 배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국방부는 국경에 800명 정도를 배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가 병력 증원 배치를 강력히 요청함에 따라 갈수록 배치되는 병력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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