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 당국이 외국인 취업비자(H-1B) 노동자를 채용하는 미 대기업들의 편법적인 비자 부정발급 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져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사는 외국인 노동자 채용을 위해 미국인 노동자를 대거 해고한 전력이 있는 업체들에 집중되고 있어 취업비자 노동허가 심사가 앞으로 크게 강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민주당의 딕 더빈(일리노이), 공화당의 제프 세션(앨라배마) 상원의원 등은 이날 연방 노동부가 외국인 IT 인력 공급업체인 ‘인포시스’(Infosys)사와 ‘타타’(TaTa)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들로부터 H-1B 인력을 공급받은 남가주 에디슨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일부 유명 대기업들을 포함해 많은 미국 기업들이 해고한 수천여명의 미국인 노동자 일자리들을 H-1B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노동 당국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공화 상원의원들이 이례적으로 연방 노동부의 H-1B비자 부정발급 수사를 환영하고 나선 것은 최근 남가주 에디슨사가 자사 직원을 대거 해고한 뒤 H-1B 노동자로 대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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