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최근 발생한 해킹 공격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용자는 처음 집계했던 것보다 규모가 적은 3,000만명으로 파악됐다.
월스트릿 저널(WSJ)이 지난 1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애초 해킹 사고로 5,000만명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12일 블로그에 “2017년 7월과 2018년 9월 사이 발생한 해킹 공격으로 사용자 3,000만명의 ‘액세스 토큰( Access token)’이 해킹 공격자들에 의해 탈취를 당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9월25일 해킹 공격을 적발했다.
가이 로슨 페이스북 제품 담당 부사장은 “처음 파악했던 것보다 영향을 받은 사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로슨 부사장은 해킹 사건과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해킹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3월에도 8,700만명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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