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과 부모 생각이 정말 다르네…”
미국 젊은이들의 절반 이상이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티시스’(Natixis) 미국 투자자 조사 연구에 따르면 미국 젊은층의 68%가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들은 40%만이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은퇴 희망 시기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이하인 밀레니엄 세대들은 은퇴 희망시기는 만 59세라고 대답해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희망 시기인 65세보다 6년이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은퇴 희망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큰 규모의 유산을 물려받는 등 ‘우발적인 소득’(windfall)이 필요하다는 밀레니엄 세대의 기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부모 세대의 44%는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 또한 부모의 57%는 자식에게 물려줄 돈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고, 35%는 자신이 가진 돈을 모두 쓰겠다고 답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생각의 차이가 부모·자식 간의 소통 및 미래 계획 실패 때문인 것으로 지적했다. 부모 중 24%는 오히려 자식들이 은퇴연금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도와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경제전문가는 “상당수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자금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따라서 활발한 소비활동이나 과감한 투자 보다는 안정적인 저축을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활동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대부분이 학자금 융자 상환과 높은 렌트비 부담으로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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