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신문 인터뷰서 밝혀
"남에게 해 안준다면 기꺼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지미 카터(91,사진) 전 대통령이 예수를 거론하며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카터 전 대통령은 7일 그의 최근 저서 ‘온 생애: 90대의 회고(A Full Life:Reflection at Ninety)’를 홍보하기 위해 진보계열 온라인 신문인 허핑턴 포스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카터 전 대통령은 '예수가 동성결혼에 대해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카터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성경에 대해 정통하지 않고 또 개인적 믿음에 근거한 것이기는 하지만 예수는 동성결혼을 지지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또 “정직하고 진지하면서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사랑이라면 예수는 기꺼이 지지할 것”이라면서 “동성결혼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동성결혼 지지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카터 전 대통령은 예전부터 ‘동성커플이 축복 속에 결혼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긴 하지만 기독교 신자들은 반드시 정상적인 결혼을 해야 한다’고 선을 그어 왔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여전히 조지아 남부의 한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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