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라고 하면 왠지 무섭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이고 한번쯤 받아보신 적이 있는 분도 계실 텐데요. ‘수술’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에 비해 ‘잇몸수술’은 간단한 시술이고 치아 건강을 빨리 개선할 수 있는 유익한 치료이기도 합니다. 칫솔질이나 스케일링으로는 치아 표면과 윗부분만 청소가 되지만 잇몸수술을 하면 치아 밑부분, 즉 뿌리 부분을 간단히 마취하고 청소해 주는 것으로 죽어가는 치아에 다시 생명력을 부어 살아나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입니다.
오늘은 잇몸수술이 어떤 수술인지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술이란 단어가 무겁지만 수술이라 함은, 약이 아니라 의사가 물리적인 수단으로 현재 상태의 몸 상태를 변경 시킴으로써 어떤 병을 치료하거나 구조나 기능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형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넓은 의미에서 치과에서 행해지는 거의 대부분의 시술이 일종의 수술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오늘 칼럼에서 다루고자 하는 잇몸수술은 특별히 잇몸에 생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하는 수술입니다. 잇몸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플라그’라고 불리는 치아에 붙어있는 세균막이며 이 플라그 안에 세균이 과도히 많은 경우 잇몸에 염증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잇몸 염증을 완화 혹은 제거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균막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청소뿐만 아니라 세균막이 잘 생기게 하는 치아 표면의 울퉁불퉁한 표면이나 혹은 씌우거나 때운 재료와 치아 사이의 매끄럽지 않은 연결부위 치석과 같은 거친 불순물 등을 제거하고 매끄럽게 하여 장차 세균막이 잘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과정은 잇몸을 수술(절개)하지 않고도 모두 행해질 수 있지만, 모두가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청소작업’이며, 시술자의 손끝의 감각을 통해서 이뤄지는 과정이므로 잇몸 깊숙이까지 염증이 진행되었거나 치아의 구조가 복잡한 하여 치아의 뿌리부분이나 잇몸 뼈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청소를 해야만 하는 경우 혹은 잇몸의 모양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또는 상한 잇몸을 재생 시키고자 할 상황에서는 잇몸을 간단하게 절개하여 수술을 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잇몸수술은 잇몸 염증을 완화 혹은 제거하기 위해 잇몸을 절개하고 청소하는 시술을 말합니다. 의사에게 잇몸수술이 필요한 경우라고 설명을 들었다면, 잇몸 절개 없이 스케일링만으로는 잇몸 염증을 쉽게 제거하기 힘든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잇몸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잇몸 상태와 환자의 전체 몸의 건강상태, 그리고 환자가 원하는 치료 수준과, 수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과 손실을 고려해서 잇몸 수술을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됩니다.
몽고메리 & 오펠라이카 E 치과원장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