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3대 통증에는 복통, 두통 그리고 치통이 있습니다. 경험해 보신 분들은 대부분 그 중에 가장 고통스러운 통증이 바로 치통이라고 합니다. 흔히 치통 하면 칫솔질을 잘 하지 않거나 사탕이나 초콜릿 등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어 생기는 질병으로 알고 있지만 이와 같은 물리적인 외부 요인 못지않게 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영향력이 치아 건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흔히 어려운 일을 당하면 “이를 악물고 이겨낸다” 라는 표현을 쓰거나 “ 그 일을 생각하면 이가 갈린다” 라는 표현을 쓰는데 실제로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나도 모르게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 엄청난 삶의 무게가 치아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이를 악물게 되면 그 압력으로 인해 치아의 표면이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게 되고 극심한 스트레스의 상태에서 잠을 잘 때 치아를 심하게 갈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행동은 치아가 깨지고 마모 되는 피해를 가지고 올 수 있게 할뿐 아니라 치아를 세우고 있는 뼈와 잇몸을 상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 질환은 주로 중년 이후에 생기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에는 치주 질환의 반 이상이 20-30대의 젊은이들 에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치아가 건강한 젊은이들에게 치주 질환이 발생하는 주 원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스트레스 입니다. 그런데 20-30대 젊은이 들에게 발생하는 치주 질환은 보통 급성치주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와 같습니다. 먼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 스트레스로 인하여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게 되고 면역력이 저하되면 신체의 가장 약하거나 감염에 취약한 부분에 세균의 공격이 시작되게 됩니다. 바로 신체에 가장 민감하고 약한 부분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입 주위와 입 안, 특별히 잇몸이 감염 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스트레스가 치아를 망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유독 젊은 층에 급성 치주염이 많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젊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불규칙한 수면과 활동이 많고 과로와 스트레스가 많아서 쉽게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급성 치주염과 같은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것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생활에 대한 의욕도 떨어지게 되면서 건강관리나 치아 청결도 게을리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느슨해진 생활 습관은 설상가상으로 구강 상태를 세균이 더욱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스트레스가 여러모로 우리 건강에 해롭습니다. 스트레스가 없는 삶을 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꿈이겠지만 힘들 때면 잠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시원한 공기를 한 입 가득 마시거나 들에 핀 작은 꽃 하나를 멍하니 바라보며 잠깐 쉬어 보심이 어떨런지요. 늘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컵처럼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삶의 작은 것 하나도 감사하고 감동하는 법을 배운다면 어려운 일들도 어쩌면 오늘을 사는 우리가 누리는 특권과 축복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몽고메리 & 오펠라이카 E 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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