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주위 혹은 입술이 마르고 간질거리고 당기는 느낌이 있다가 물집이 생기는 증상을 ‘콜드소어(cold sore)’ 혹은 ‘입술포진’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얼굴에 생기기 때문에 외출 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상당히 신경이 쓰이게 하는 불청객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추운 날씨에 더 잘 생기는 입술 포진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술포진의 원인>
입술포진의 원인은 바로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인데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놀랍게도 성인의 80% 정도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데 실제로 입술포진이 생기는 사람은 이 중 30%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보균자인 것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할 수 없이 평생 함께 살아야 하는데 바이러스가 평소에는 신경의 끝에 숨어 지내다가 피곤하고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면 피부 밖으로 나와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바이러스 보균자라고 할지라도 입술포진과 같은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이 이미 있거나 면역력이 강하여 바이러스가 감염증상을 일으키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입술포진의 관리>
먼저는 입술포진 바이러스 감염자와 음식을 나누거나 신체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입술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설령 발병한다 하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치료가 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입술포진이 생기면 먼저 환부를 깨끗이 하고 건조하게 유지시켜야 합니다. 신경이 쓰인다고 하여 물집을 터트리거나 자주 만지게 되면 세균 감염이 깊어지게 되고 심하면 뇌수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입술포진의 치료>
입술포진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입니다. 먼저는 몸이 피곤하지 않도록 충분히 쉬면서 관리하고 손을 자주 씻고 비타민과 야채,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별히 당근, 토마토, 버섯과 같은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들이 도움이 됩니다. 그와 함께 입술포진에 좋은 약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간단한 증상에는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연고 계통의 약들을 쓰시면 되고 좀 더 빠른 효과를 원하시면 치과 의사의 처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전문 바이러스 비활성화 제재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발트렉스(valtrex), 조비락스(Zoviraz), 팜비어(Famvir) 등과 같은 바이러스 억제제들은 바이러스가 피부 면역체계를 감염시킬 수 없도록 도와줍니다. 어떤 분들은 입술포진 위에 립밤이나 오일 등을 바르시기도 하는데 도리어 환부를 악화시키거나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몽고메리 & 오펠라이카 E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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