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가망신 사례들
“15억달러 잭팟에 당첨된다면…”
세계 복권 사상 최대의 당첨금이 걸린 파워볼의 광풍 속에 만약 잭팟에 당첨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거액을 거머쥔 로토 당첨자들 가운데 소송에 시달리거나 이혼을 하고 결국은 파산해 빈털터리로 전락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실제 대박의 행운을 안는다면 ‘당첨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공인 재정플래너 표준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 로토 잭팟 당첨자들의 3분의 1가량이 결국은 파산에 이른다는 통계도 나와 있기 때문이다.
거액의 잭팟에 당첨됐다 이를 흥청망청 탕진하거나 범죄 등의 표적이 되는 등으로 패가망신 하거나 행운이 결국 불운을 불러온 사례도 상당수다.
지난 2002년 앤드루 휘태커는 당시 최고 금액인 3억달러짜리 파워볼 당첨 대박의 주인공이 됐다가 당첨금을 받은 날 음주운전혐의로 체포됐고 몇 달 후 강도에게 돈 가방 50만달러를 도난당했다. 그의 가족들은 돈을 흥청망청 써 당첨금을 탕진했다. 그의 딸과 손녀딸은 마약 중독으로 숨지기까지 했다.
2000년 6,400만달러 잭팟에 당첨된 알렉스 스넬리어스는 “복권 당첨은 저주”라며 “당첨자는 친구와 친인척을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일시불로 1,800만달러를 수령한 그는 자녀 4명과 친인척 8명에게 집 한 채씩 사줬지만 계속 시달려야 했다.
1998년 1억5,000만달러 복권에 당첨된 윌리엄 포스튼은 돈을 노린 동생에게 청부살인을 당할 뻔했고, 1966년 복권 당첨자 제프리 댐피어는 처제 커플의 납치로 살해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최고 행운이 재앙이 된 경우가 적지 않다. 역대 세 번째 고액인 242억 복권에 당첨된 A씨는 주식과 무분별한 투자로 돈을 탕진하고 사기범으로 전락했다. 2005년 로토 1등에 당첨된 B씨는 개인사업을 벌였지만 2년 만에 모든 돈을 탕진하고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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