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나올 것이라고 믿고 기다렸던 영구치가 나오지 않아 놀라시는 부모님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오늘은 이 시대에 부쩍 많아 지고 있는 영구치가 나오지 않는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의 경우 아이가 태어난 후에 먼저 젖니가 나오고 5~6세 되면서부터는 평생 사용하는 영구치가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개인차는 있겠지만 12~13세가 되면서 거의 모든 영구치가 나오게 됩니다. 사랑니를 제외하고 28개의 영구치를 갖게 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영구치 숫자 입니다. 그런데 젖니가 빠져야 하는데도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없어 그 자리에 새로운 영구치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흔히 ‘영구치 결손’ 이라고 하는데 이처럼 요즘 영구치 결손을 경험하는 아이가 거의 열명의 한 명꼴로 제법 높은 확률을 보여주고 있고 더욱 늘어나는 추세 입니다.
<영구치 결손과 예방>
영구치 결손 아동이 왜 증가하고 있는지 정확한 해답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지만 학자들은 아마도 식생활의 변화와 얼굴 골격의 변화 등에 기인한 일종의 발육장애라고 보고 있습니다. 젖니가 빠진 자리에 영구치가 나오지 않게 되면 그 곳에 빈 공간이 생기면서 치아들이 서로 맞지 않게 되는 부정 교합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영구치가 결손 되는 경우는 한 개에서 두 개 정도의 치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많을 때는 6개 이상의 치아가 결손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구치 결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치는 앞니와 작은 어금니라는 것을 유념하시고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영구치 결손은 음식물 씹는 일과 섭취하는 것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더 나아가 부정교합과 함께 얼굴 모양의 변형, 성격 형성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영구치 결손이 발생할 경우에는 젖니를 일부러 빼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젖니는 영구치가 자라서 올라오면 그 힘에 밀려서 자연히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영구치 결손인 경우에는 밀고 올라올 치아가 없어 젖니가 빠지지 않고 그대로 있게 되는데 젖니는 영구치와 달리 뿌리가 약하고 충치도 잘 생길 뿐만 아니라 크기가 영구치에 비해 작아서 오랫동안 쓰기에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구치 결손으로 부득이 젖니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충치 예방과 치아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고 성인이 되어 젖니가 흔들리거나 빠지게 되면 그 곳에 인공 치아를 이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치아를 뽑을 때 주의사항>
젖니가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무조건 뽑지 말고 꼭 먼저 영구치 치아 결손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행여 쉽다고 치아 결손을 확인지 않고 아이들의 젖니를 집에서 직접 뽑는 다면 젖니와 영구치를 모두 잃게 되는 사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전을 위하여 먼저 치아와 발육 상태와 결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마’라고 하는 치아 전체를 동시에 보여주는 엑스레이를 찍어 보시고 치과의사의 소견을 들어보시는 것이 영구치 결손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몽고메리 & 오펠라이카 E 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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