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시 후‘최고의 차’잇단 선정

■고객 존중의 새로운 럭셔리 철학

‘제네시스’(Genesis).

영어로는 창조, 새로운 기원을 뜻한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지난해 런칭한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를 ‘제네시스’로 명명한 이유도 현대자동차 입장에서는 제네시스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첫 진출하는, 사실상의 제2의 창업을 의미하는 역사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G80(지에이티)와 G90(지나인티)를 미국 시장에서 출시하며 출범한 제네시스는 미국시장 진출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경쟁 럭셔리 제조사들로부터는 견제와 두려움을, 자동차 매니아들로부터는 찬사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판매가 시작된 G90는 지난 1월까지 5개월간 미 전국에서 1,250대가 판매됐으며 지난해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G80는 지난 1월까지 매달 1,000대 이상 팔리며 지난 6개월간 총 7,516대가 팔렸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G90는 안전성과 성능, 디자인과 품질 등 주요 부문에서 머세데즈-벤츠와 BMW, 아우디와 렉서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브랜드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 G90와 G80는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탑 세이프티픽 플러스’(TSP+)를 각각 획득했다. 또 저명한 소비자 평가매체 ‘컨수머 가이드’는 지난해 11월 G90를 2017년 가장 권장하는 ‘베스트 바이’ 명단에 선정했다. G90는 ‘2017년 북미 올해의 차량’ 승용차 부문에서 단 3개 모델만 선정된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다시 한 번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컨수머 리포츠는 지난 2016년 디트로이트 모토쇼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첫 공개됐던 G90를 최고의 차로 선정했으며 지난해 마이애미 오토쇼에서도 G90는 최고의 럭셔리 차량으로 선정될 만큼 벌써부터 다수의 굵직굵직한 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권위 있는 시장조사 업체 JD파워가 지난해 10월 시행한 ‘2016 고객 기술경험 지수’(Technology Experience Index) 조사에서 중형 프리미엄 브랜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후발 주자라서 심혈을 기울였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독일 머세데즈 벤츠와 BMW, 아우디를 중심으로 독일과 일본 렉서스 등이 주도하고 있는 럭셔리 자동차 시장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세그먼트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후발주자의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럭셔리 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대대적인 노력과 투자, 연구를 기울였다. 그리고 탄생한 G90와 G80는 이같은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등 전 세계 자동차 전문매체와 자동차 전문기자들은 G90와 G80가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럭셔리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평가한다. 컨수머 리포츠 등 저명한 매체들은 제네시스 G90와 G80가 성능과 안전성, 사용자 편의 사양 등 전반적인 품질 면에서 수만달러, 심지어 10만달러 이상 더 비싼 경쟁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예로 럭셔리 자동차 소유주들이 특히 관심을 보이는 오디오 부문에서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오디오 명품 브랜드인 렉시콘(Lexicon) 오디오 제품을 장착했다. 렉시콘은 세계적인 명차 롤스로이스 팬텀에도 탑재된 최고급 오디오다.

승차감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시트는 품질과 기능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행기 일등석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쿠션 강도와 서포트가 여러 모드로 바뀐다. 수동 조작을 하면 22가지 방향으로 시트를 움직일 수 있으며 등받이가 눕혀지는 각도와 좌석이 앞으로 밀려나오는 길이도 럭셔리 차량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풀그레인(full grain) 나파 가죽을 사용, 가죽의 모공과 잔주름을 그대로 살리면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특수 도료까지 개발했다.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하고 소음을 줄이기 위해 제네시스 차량에는 차 문틈 사이에 외부 소음을 막는 3중 차음막이 적용됐고 한국 자동차 업계 최초로 뒷유리까지 차음 유리를 적용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고, 전사적인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또 한국인이 자부심을 갖고 탈 수 있는 명차가 바로 제네시스”라고 강조하며 미주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오너십 서비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차는 소유하며 운전하는 것이 아니다. ‘제네시스 경험’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핵심은 스트레스 없는 오너 서비스이다.

제네시스는 머세데즈-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인피니티, 애큐라 등 경쟁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해도 차별화되고 월등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워런티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 3년 또는 3만6,000마일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제네시스 차량 소유주를 위한 서비스의 핵심은 발렛 서비스로 럭셔리 자동차 업계에서도 파격적인 서비스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제네시스 고객들이 가장 만족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 발렛 서비스이다. 차량 정비 및 서비스 요청 시 제네시스 서비스 발렛에 연락을 하면 고객이 요구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대여차량을 전달한다. 굳이 딜러에 차를 맡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또 정비가 끝나면 차량을 다시 픽업하는 것 또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이 전달된다.

제네시스를 구입하면 초기 3년 또는 3만6,000마일(먼저 도달한 것 우선)까지 무상 정비 서비스를 받는다.

또한 제네시스는 3년간 차량 네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항상 최신 버전의 지도를 사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차량을 인계 받으면 자동으로 24/7 긴급출동 서비스 프로그램에 가입된다. 예상치 못한 사고 발생 시 긴급 출동 서비스가 즉시 출동해 가까운 제네시스 딜러 또는 공인된 서비스 센터로 차량을 견인해준다.

제네시스 차량에게 제공되는 이같은 특별한 3년/3만6,000마일 서비스 외에도 제네시스 차량은 모든 현대자동차 차량에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10년/10만마일 파워트레인(powertrain) 워런티 ▲5년/6만마일 신차 워런티 ▲7년(무제한 마일) 차체 부식 방지 서비스 등의 보호를 받는다.

■사회공헌·스포츠 스폰서십도 활발

제네시스는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스포츠 스폰서십 등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의 미국 법인인 ‘제네시스 USA’는 지난 2월 14일 J. 폴 게티 박물관이 운영하는 청소년 미술 프로그램을 위해 지원금 25만달러를 전달했다. 딜러의 판매수익 중 일부로 마련되는 이번 지원금으로 수만명의 남가주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게티 박물관이 운영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미술 학습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제네시스는 또 지난달 19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의 첫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제네시스는 또 NFL(미식축구리그)의 공식 럭셔리 자동차로서, 지난 1월2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인 ‘2017 NFL 프로볼’(Pro Bowl)에서 공격과 수비 부문 MVP에게 각각 G80 모델을 부상으로 수여하기도 했다.

www.Genesis.com/Korean
무료 안내전화: (844)340-9741(한국어 서비스 6번)

<조환동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1월11일 디트로이트 모토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과 G90 모델 출시를 북미지역에서 처음으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