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쏘나타와 K900, 카덴자 등 5개 모델이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컨설팅 조사업체인 오토퍼시픽이 발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차급별 1위에 올라 미국시장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차량은 ▲고급차 부문의 기아차 K900 ▲대형차 부문 기아차 카덴자 ▲중형차 부문 현대차 쏘나타 ▲소형차 부문 기아차 쏘울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 기아차 스포티지 등이다.
특히 고급차 부문 1위인 K900은 809점으로 지난해 머세데스-벤츠가 받은 점수(794점)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점을 기록, ‘프레지던트 어워드’를 받았다.
올해로 19년째인 오토퍼시픽의 고객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9∼12월 신차를 구매한 6만6,000명을 대상으로 총 50개 항목에서 274개 모델의 만족도를 평가해 각 차급별로 만족도가 높은 23개 모델을 선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플래그십 최고급 모델인 K900이 역대 최고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해 향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풀체인지를 거치며 완전히 새롭게 출시된 주력 모델 쏘나타가 좋은 평가를 받아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부문에서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와 현대차는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 업체인 JD 파워가 지난달 발표한 2015년 신차품질조사에서 각각 일반 브랜드 1위와 2위에 오르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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