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를 사망하게 할 수 있는 공포의 에어백 탓에 궁지에 몰린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 내에서 63만7,000대를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본 부품회사인 다카타가 생산한 해당 에어백은 개스발생 장치 오류로 폭발 가능성이 있고 작동 때 금속파편으로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전 세계에서 연쇄 리콜 중이다.
이번 사태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리콜을 발표한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는 2005~2007년식 렉서스 SC와 코롤라, 2005~2006년식 툰드라 등 30만대를 비롯해 2003~2004년식 툰드라, 2004년식 세코이야 등 17만7,000대 그리고 2004~2005년식 RAV4 등 16만2,000대를 리콜한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개스발생 장치가 폭발할 수 있고 탑승객이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고 도요타 또한 입장표명을 통해 “문제 부품에 대한 다각적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에서 혼다 어코드 차량 탑승객이 다카타 에어백 폭발사고로 숨지는 등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08년 이후 다카타 에어백으로 인한 전 세계 리콜규모는 3,100만대에 달한다.
사망자가 발생한 차량은 우연찮게 모두 혼다 제품이었지만 도요타와 닛산 등 다카타 제품을 이용하는 메이커들도 예방차원에서 대규모 리콜에 돌입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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