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가 중국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CNBC 방송이 7월 글로벌 컨테이너 무역 통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산 제품 수입은 5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이 지난 7월 340억달러 규모의 1차 대중 관세 조치를 시행한 이후 해당 분야에서 중국산 제품 수입은 21% 줄었다. 7월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변압기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나 감소했다.
연방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6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비해 기업들이 거래량을 단기간에 급격히 늘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이후 관세의 효과가 현실화되면서 미중 교역 규모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8월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고, 9월에는 2,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조치도 내놨다. 8월과 9월 관세 조치의 효과는 각각 11월 통계와 12월 통계에서 나타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교역의 90% 이상이 해상운송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이같은 데이터는 실제 무역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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